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3.3㎡당 평균 분양가는 7월 말 기준으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5대 광역시 및 세종시 등이 전년 동월대비 10% 이상 상승했으며 서울 아파트의 경우는 2662만1100원(㎡당 806만7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3% 상승했다.
지난 한 해 주택시장 호황과 새 아파트 선호 현상으로 아파트 분양가가 지속해서 올랐다는 게 HUG 측의 설명이다. 다만 전월 대비로 서울 분양가는 0.41% 소폭 하락했다.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은 지역인 강서구가 지난달 집계 대상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HUG는 통계 발표일 기준으로 최근 12개월 사이 분양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평균 분양가를 산출한다. 분양보증서 발급 후 12개월이 지난 단지는 산정대상에서 제외한다.
권역별로 수도권은 3.3㎡당 1786만6200원으로 전년보다 14.83% 올랐고,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도 14.33% 올라 10% 이상 상승률을 보였다. 기타 지방의 연간 상승률은 5.31%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1170만5100원으로 전년 대비 10.64% 올랐다.
7월 전국 신규 분양 민간 아파트는 총 1만3606가구로 전월(1만8390가구) 대비 26.01% 줄었고, 전년 동월(8342가구) 대비로는 63% 늘었다.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세부 정보는 HUG 홈페이지 또는 국가통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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