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울 미래유산'의 보존 관리 비용을 최대 1500만원까지 지원한다.
19일 서울시는 서울 미래유산의 수리비와 홍보물 제작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서울 미래유산은 많은 시민이 함께 만들어 온 공통의 기억과 감성을 지닌 근현대 서울의 유산이다. 시는 현재까지 총 461개의 유무형 유산을 서울 미래유산으로 선정했다.
서울 미래유산은 법령에 따라 관리되는 문화재와 달리 시민 스스로 그 가치를 발견하고 보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 멸실·훼손의 우려가 크다. 이에 시는 지난해부터 유지관리 지원사업을 추진해왔다.
올 하반기에는 상반기 사업에 선정되지 않은 민간의 미래유산 소유자 또는 관리자의 신청을 받아 대상을 선정, 최대 1500만원을 지원한다. 소유자의 관리 능력이 부족한 시설물이나 영업환경이 열악한 영세업소를 대상으로 소규모 수리 및 환경개선을 지원한다.
아울러 홍보가 부진해 경영상 애로를 겪는 오래된 가게나 역사·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릴 필요성이 있는 건축물 등을 대상으로 일러스트 엽서, 리플릿, 설명 동판 등 다양한 홍보물을 제작해준다.
김경탁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멸실·훼손 우려가 있는 미래유산들의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미래유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Queen 최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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