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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포츠 굿즈 어린이용 모자서 발암물질 검출 '충격'
프로스포츠 굿즈 어린이용 모자서 발암물질 검출 '충격'
  • 전해영 기자
  • 승인 2019.08.22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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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스포츠 굿즈 어린이용 모자에서 폼알데하이드 등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판매되고 있는 프로스포츠 굿즈 어린이 모자 13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안전기준을 초과한 폼알데하이드 및 pH가 검출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대상 13개 제품 중 5개 제품(38%)에서 폼알데하이드가 ‘아동용 섬유제품’의 허용기준을1.2~2.3배 초과한 92mg/kg~176mg/kg 검출됐으며, 2개 제품(15%)에서 pH가 8.2~8.4로 나타나 허용기준을 벗어났다.

씨앤드제이인터내셔널, 인터파크, plsports, 에스아이엘, 제일에프앤에스 등 해당 업체는 판매 중지, 교환 등 자발적 리콜할 계획이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폼알데하이드’는 흡입, 경구·경피 흡수 등에서 광범위한 급성 독성을 나타내며, 만성적으로 흡입 시 독성, 간독성, 유전독성이 관찰된 바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IARC(국제암연구소)가 인정한 발암 물질이다.  

또한 기준을 벗어나는 pH의 경우 피부자극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을 생산한 업체에 자발적 시정을 권고했으며, 국가기술표준원에는 프로스포츠 굿즈 어린이 모자에 대한 안전 관리 감독 강화를 요청할 예정이다.

[Queen 전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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