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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봉오동 전투> 명대사, 명장면은?
영화 <봉오동 전투> 명대사, 명장면은?
  • 전해영 기자
  • 승인 2019.08.23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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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00만 관객 돌파와 함께 흥행 질주 중인 영화 <봉오동 전투>가 전 세대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명대사, 명장면을 공개했다.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이룬 독립군들의 전투를 그린 영화 <봉오동 전투>에서 관객들에게 가장 많이 회자된 장면은 바로 동굴에 모인 독립군의 대화 씬이다.

나라를 되찾겠다는 일념으로 전국에서 모인 독립군은 한자리에 둘러앉아 각 지역의 사투리로 대화를 나눈다. 출신 지역도, 나이도, 말투도 제각각이지만 독립을 향한 열망만은 똑같다.

“어제 농사짓던 인물이 오늘은 독립군이 될 수 있다 이말이야”라는 해철(유해진)의 외침은 ‘모두의 승리’라는 영화 속 메시지를 관통한다. 다 함께 봉오동 골짜기를 향해 달려 나가는 이들의 투쟁 정신과 결연함을 드러내며 묵직한 여운을 선사하는 이 장면을 본 관객들은 ‘영화를 보면서 울컥했다’, ‘동굴에서 유해진 독백할 때 눈물 나더라 진짜 연기 미쳤다’, ‘믿고보는 유해진 대한독립 만세’라며 극찬을 보냈다.
 
독립군의 속 시원한 액션 명장면들도 빼놓을 수 없다. 독립자금을 운반하는 개똥(성유빈)이와 춘희(이재인)가 일본군에게 발각될 위기에 처하자 분대장 장하(류준열)는 일본군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 절벽 아래로 몸을 던진다.

한편 독립군의 또 다른 명사수 병구(조우진)는 장하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뒤에서 지원사격을 펼치며 아슬아슬한 총격전을 이어간다. 독립군의 찰떡 호흡이 돋보이는 전력 질주 액션은 보는 이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며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관객들의 호평을 얻고 있는 이 장면은 두 배우의 열정으로 탄생할 수 있었다. 생애 첫 와이어 액션에 도전한 것은 물론 두꺼운 군복 바지가 찢어질 정도로 열과 성을 다한 류준열과 한시도 손에서 총을 내려놓지 않으며 병구의 사격 폼을 완성한 조우진. 두 사람이 온몸으로 그려낸 질주 액션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Queen 전해영 기자] [사진 쇼박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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