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지난해 9월 남북정상회담 직후 북한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선물한 풍산개 ‘곰이’의 새끼 강아지(자견) ‘달이’와 ‘강이’가 청와대를 떠나 대전시민의 곁으로 오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북한에서 온 풍산개 한쌍(암컷 곰이, 수컷 송강이)은 대통령 관저에서 6마리의 자견(산이, 들이, 강이, 별이, 달이, 햇님)을 낳았다. 대통령비서실은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맞아 국민과 함께 그 의미를 나누고 남북평화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북측에서 선물로 온 풍산개 ‘곰이’의 자견 6마리 분양 계획을 17개 시·도에 안내했다.
이에 대전시는 호랑이 잡는 개라고 불릴 정도로 용맹스러운 풍산개를 통해 시 출범 70주년, 광역시 30주년의 의미를 높이고 남북 평화와 번영의 염원을 담아 자견 분양을 신청했다.
시는 오는 30일 청와대로부터 달이와 강이를 인수해 대전 오월드에서 지내도록 할 예정이다. 오월드는 달이와 강이의 적응기간을 가진 뒤 추석 명절 연휴부터 시민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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