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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추석 10대 성수품 공급량 36% 확대 ··· 가격 평년 수준 유지
정부, 추석 10대 성수품 공급량 36% 확대 ··· 가격 평년 수준 유지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8.27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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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경남 함양군 함양읍 웅곡리 삼애농원에서 노정곤씨 부부가 폭염을 이기고 탐스럽게 잘 영근 추석용 홍로사과를 수확하고 있다. (함양군 김용만 제공) 2019.8.20
20일 오전 경남 함양군 함양읍 웅곡리 삼애농원에서 노정곤씨 부부가 폭염을 이기고 탐스럽게 잘 영근 추석용 홍로사과를 수확하고 있다. (함양군 김용만 제공) 2019.8.20

 

정부는 다가오는 추석 성수품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10대 성수품에 대해 평시 대비 공급량을 36% 확대한다는 방침에 따라 주요 성수품 가격이 평년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추석을 3주 앞둔 22일부터 성수품 공급 확대를 통한 민생안정 지원과, 농가경제활성화 지원 중심의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정부는 예년에 비해 2주 내외 빠른 올 추석 성수품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 작황관리를 추진해 왔다며 주요 품목의 수급상황이 양호하고 가격도 평년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품목별로 배추, 무는 작황호조로 생산량이 증가해 평년 대비 낮은 시세며 봄작형 저장물량이 많아 당분간 가격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사과와 배도 기상호조로 전년대비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이 2주 빠르지만 공급 여력이 충분해 가격도 전년대비 다소 하락할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을 위해 명절 수요가 많은 10대 성수품의 공급량을 평시 대비 36% 늘려 대책기간인 이달 29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총 8만5000톤을 공급한다. 소비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명절 수요가 몰리는 과일, 축산물 중심으로 선물세트를 구성하고 공급도 확대한다.

또 추석 명절수요가 증가하는 제수용·선물용 등 성수품 유통시기에 특별사법경찰관과 명예감시원 등 500개반 4100여명의 인력을 동원해 원산지 표시 등 부정 유통행위를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오병석 차관보는 "올해 유례없는 작황호조로 농축산물 가격 약세가 이어져 어려운 여건"이라며 "농업인들이 정성 들여 키운 우리 농축산물을 명절 선물로 많이 활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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