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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큐프라임] 부모와 다른 아이들 2부 ‘장애를 극복하지는 않았습니다만’
[EBS 다큐프라임] 부모와 다른 아이들 2부 ‘장애를 극복하지는 않았습니다만’
  • 이주영 기자
  • 승인 2019.08.27 2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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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오늘) EBS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다큐프라임-부모와 다른 아이들’ 2부는 ‘장애를 극복하지는 않았습니다만’ 편이 방송된다.

어쩌면 부모들은 항상 실패한다. 본인과 비슷한 존재를 기대했다면 더욱 실패하게 된다. 어떤 부모들은 유독 당황스러울지도 모른다. 사회에서 잘 만나지 못했던 존재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갑자기 만나게 된다면 누구나 당황할 일이다.

장애인, 성소수자들 모두 누군가의 가족이다. 특히 부모는 사회적으로 낯선 존재들인 이들을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사람이다. 책 <부모와 다른 아이들>의 저자 앤드루 솔로몬은 한국판 서문에서 “가족은 ‘다르다’는 낙인이 찍힌 아이들과 사회 사이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라고 질문한다.

EBS 다큐프라임 <부모와 다른 아이들>은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된, ‘특별’하다고 여겨지는 가족들을 만나본다. 3부작 중 1,2부의 내레이션은 배우 안성기가 맡았다.

#2부. “장애를 극복하지는 않았습니다만”

2부는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의 저자 김원영의 퍼포먼스와 함께 시작된다. 그는 자신이 하는 행위를 장애인이 하는 예술이 아니라, 예술 자체로 볼 수 있는가 질문하는 사람이다. 이어서 네 쌍의 사랑스러운 커플들이 등장한다.

장애-비장애 커플 세 쌍과 농인 커플 한 쌍. 이들은 모두 입을 모아 ‘장애는 극복할 수 없다’고 말한다. 장애는 한 사람의 일부이지 한계가 아니기에 극복한다는 말이 성립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마지막으로 만나보는 ‘굴러라 구르님’ 채널을 운영 중인 김지우(19) 씨는 보다 적극적으로 본인의 장애를 인정하면서도 드러내는, 10대다. 본인을 ‘휠체어가 굴러서 구르님’이라고 소개하며 웃는 그는 본인의 채널이 평범해지는 세상이 오기를 바란다. 다른 청소년들이 여행하고 먹고 게임하는 것을 올리는 것과 별다르지 않게 보였으면 싶은 마음이다.

EBS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다큐프라임’은 매주 월~수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다큐프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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