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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감독 영화 풍년! <우리집>, <벌새> 그리고 <집으로…>
여성 감독 영화 풍년! <우리집>, <벌새> 그리고 <집으로…>
  • 전해영 기자
  • 승인 2019.08.28 0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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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성 감독 영화들이 연이어 개봉하고 있다. <우리들>의 윤가은 감독이 선보이는 신작 <우리집>, 전세계 영화제를 휩쓴 김보라 감독의 데뷔작 <벌새> 그리고 섬세한 감수성의 충무로 대표 여성 감독 이정향의 <집으로…>가 그 주인공이다. 

먼저 누구나 갖고 있지만 아무도 말하지 않는 가족 문제를 풀기 위해 어른들 대신 나선 동네 삼총사 아이들의 빛나는 용기와 찬란한 여정을 담은 <우리들>은 전작 <우리집>에 이어 4년 만에 돌아온 독립영화계의 스타 윤가은 감독의 신작이다.

전작에서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친구 사이의 오묘한 감정을 스크린에 담아냈던 감독은 이번 영화를 통해 누구나 공감할 가족의 문제를 짚어낸다. 22일 개봉해 벌써 2만 명을 돌파했다.

또한 전세계 25관왕 신화를 쓴 김보라 감독의 <벌새>는 1994년을 배경으로 14살 소녀 은희의 일상을 세밀화처럼 그려낸다. 성수대교가 무너져 내렸던 그 해, 호기심 많은 중학교 2학년이었던 은희가 한 뼘씩 성장하는 과정을 차분하게 담아내 호평을 받고 있다. 8월 29일 개봉.

이정향 감독의 <집으로…>는 추석 시즌을 맞아 18년 만에 재개봉하는 영화다. 도시에 사는 7살 개구쟁이 ‘상우’가 말도 못하고 글도 못 읽는 외할머니가 혼자 살고 계신 시골집에 머물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생애 최초의 시련으로 여겼던 시골살이가 끝내기 싫은 인생 최고의 추억이 되는 소년 ‘상우’를 통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미술관 옆 동물원>을 연출했던 이정향 감독의 두 번째 연출작으로, 실제 자신의 외할머니를 생각하며 만든 <집으로…>는 누구나 가슴 한 켠에 품고 있을 어린 시절 할머니에 대한 추억을 극장으로 소환한다. 9월 5일 재개봉.

[Queen 전해영 기자] [사진 팝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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