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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극한직업’ 항만 컨테이너 수리, 도로 시설물 복구, 얼음공장 작업…현장 속으로
‘EBS 극한직업’ 항만 컨테이너 수리, 도로 시설물 복구, 얼음공장 작업…현장 속으로
  • 이주영 기자
  • 승인 2019.08.28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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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극한직업, 여름보다 뜨거운 항만 컨테이너 수리와 도로 시설물 복구
EBS 극한직업, 여름보다 뜨거운 항만 컨테이너 수리와 도로 시설물 복구

오늘(28일) 밤 EBS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극한직업’에서는 ‘여름보다 뜨거운, 항만 컨테이너 수리와 도로 시설물 복구’ 편이 방송된다.

더위가 한풀 꺾이고 선선해지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한여름 더위 못지않은 곳에서 작업을 이어가는 이들이 있다. 작열하는 태양 아래 최고 기온 50~60℃에 육박하는 컨테이너 안에서 비지땀을 흘리는 컨테이너 수리 작업반. 늘어난 교통량만큼 사고도 잦다는 휴가철, 도로 위 각종 사고를 복구하는 사람들과 사시사철 혹한기인 얼음 공장 작업자들까지…. 누구보다 뜨거운 여름을 보낸 사람들을 만나본다.

# 습식 사우나 방불케 하는 항만 컨테이너 수리반

수출입 최전선, 부산항! 특히, 지난해 약 2,100만 개의 컨테이너가 드나들며 컨테이너 물동량 기준 세계 6위, 환적물량 기준 세계 2위의 항만으로 이름을 드높였다. 먼바다를 건너온 컨테이너에는 거친 풍파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찌그러지기도, 바닥이 뜯어지기도 하는 등 매일 200개 이상의 컨테이너가 각각의 이유를 가지고 수리장을 찾는다. 부산항 신항 안의 한 수리장, 1,000℃의 불꽃이 튀고, 뜨거운 김으로 가득 차 있다. 지글지글 끓는 듯한 컨테이너 철판을 수리하는 것은 그야말로 극한의 인내가 필요하다.

그런데도 작업자들은 덥다고 수리를 게을리할 수 없다. 대부분의 수출품은 컨테이너에 담겨서 배에 선적하기 때문에 작업자들이 컨테이너를 수리해놓지 않으면 수출도 없다는데. 대한민국 수출을 책임진다는 마음으로 오늘도 고군분투하는 항만 컨테이너 수리 작업반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EBS 극한직업, 여름보다 뜨거운 항만 컨테이너 수리와 도로 시설물 복구
EBS 극한직업, 여름보다 뜨거운 항만 컨테이너 수리와 도로 시설물 복구

# 혹서기에 더 바쁜! 도로 시설물 복구반과 얼음 공장 사람들

한여름 40도에 육박하는 아스팔트 도로 위. 자동차끼리 부딪친 사고부터 졸음운전 등으로 도로 시설물에 추돌하는 사고까지. 24시간 사고 위험이 도사리는 도로 위엔, 24시간 출동 대기하는 도로 시설물 복구반이 있다.

서 있기만 해도 더운 여름,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빠르게 복구해야 하는 이들에게는 잠깐의 휴식조차 사치라는데. 요즘 같은 휴가철에는 한 달에 900건 이상의 사고를 복구할 정도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는 사람들. 그늘막 하나 없는 도로 위, 뜨거운 복구 현장을 찾아가 본다.

한편, 여름에 마냥 시원할 것만 같던 얼음 공장에도 구슬땀을 흘리는 사람들이 있다. 본격적인 가을 고등어 철이 시작되면서 하루 100t 이상 얼음을 생산한다는 부산의 한 얼음 공장. 막바지 폭염이 한창인 8월 중순 푹푹 찌는 외부 온도와 달리 공장 내부는 영하 2도에서 최대 영하 8도를 밑도는 혹한의 기온.

그 때문에 작업자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겨울과 여름을 넘나들며 일을 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수백 톤의 얼음이 저장된 저빙고 내에서의 작업은 손가락이 굳을 것 같은 낮은 온도임에도, 행여나 얼음이 깨질세라 조심스럽게 움직여야만 한다. 혹서기의 끝자락, 혹한의 추위에 맞서 일하는 얼음 공장의 하루를 들여다본다.

극한의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삶을 밀착 촬영해 역경을 극복하고 살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의 숭고한 의지와 직업정신의 가치를 되돌아보는 프로그램 EBS ‘극한직업’은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출처 = EBS ‘극한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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