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인 30일, 오늘날씨는 전국이 흐리고 강원영서, 충청·전북·충청내륙에는 새벽까지 비가 오겠고, 일부 중부지역엔 오후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온은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낮최고 30도까지 오르겠다. 미세먼지는 대부분 좋음~보통 수준이겠다.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오늘날씨(30일)는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구름많겠으나 대기불안정으로 오후(12~18시)에 경기동부와 강원영서, 충북북부에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한편 강원영서남부와 충청내륙, 전북내륙, 경북내륙은 전날에 이어 오늘 새벽(6시)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오늘 새벽까지 강원영서, 충청도, 전라도, 경북내륙의 예상강수량은 5~40mm 내외다. 오늘 오후(12~18시) 경기동부, 강원영서, 충북북부의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5~20mm 안팎이다.
주말 토요일인 내일날씨(31일)는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다. 한편 남해상에 위치한 정체전선은 제주도남쪽해상으로 남하하였다가 모레(9월 1일)쯤 다시 북상해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16~22도(어제 19~24도, 평년 18~23도), 낮 최고기온은 25~30도(평년 26~30도)가 되겠다. 주말인 내일 아침 기온은 16~21도, 낮 기온은 26~29도로 예보됐다.
오늘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21도 △수원 20도 △춘천 18도 △강릉 21도 △홍성 18도 △청주 20도 △대전 20도 △전주 20도 △광주 20도 △목포 22도 △여수 22도 △안동 19도 △대구 20도 △포항 22도 △울산 22도 △부산 22도 △창원 20도 △제주 24도 △백령도 19도 △흑산도 21도 △울릉도·독도 22도로 예보됐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6도 △수원 27도 △춘천 27도 △강릉 29도 △홍성 26도 △청주 27도 △대전 27도 △전주 27도 △광주 28도 △목포 27도 △여수 28도 △안동 27도 △대구 30도 △포항 30도 △울산 28도 △부산 28도 △창원 29도 △제주 28도 △백령도 24도 △흑산도 25도 △울릉도·독도 26도가 될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오늘 미세먼지(PM10) 및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하여 대기 상태가 전 권역 대부분 ‘좋음~보통’ 수준으로 청정하겠으나, 일부 영남해안지역은 국외 유입과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되어 오전에 농도가 다소 높을 전망이다. 오존 농도는 전남·부산·경남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보됐다.
오늘 아침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새벽까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해상 전망에 따르면 9월 4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서해안과 남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 시 침수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겠다. 오늘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 앞바다에서 0.5~1.0m, 서해와 남해 먼바다 최고 1.5m, 동해 먼바다 최고 2.0m로 일겠다.
기상청 중기예보(9월 1일~8일)에 따르면,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9월 1일부터 2일까지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비가 오겠고, 3~4일은 충청도까지, 5~6일은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특히, 제주도와 남부지방에는 9월 1일부터 6일 사이에 장기간 비가 지속되면서 피해가 우려되니, 수방대책에 만전을 기해야겠다.
한편 제12호 태풍 '버들(Podul, 북한 버드나무)'은 29일 오후 3시 현재 베트남 다낭 북동쪽 약 270km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92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시속 83㎞, 강도 약의 중형 태풍으로 베트남 하노이를 향해 서북서진 중이다. 태풍 버들의 예상경로는 30일 오후 3시 경 하노이 남남서쪽 약 340km 부근 육상에 상륙하면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돼 태풍으로서는 소멸될 것으로 전망된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 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