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20:35 (목)
 실시간뉴스
9월의 전시 소개
9월의 전시 소개
  • 송혜란 기자
  • 승인 2019.09.02 1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앤서니 브라운의 행복극장展>

그저 눈으로 보기만 해도 행복을 주는 것들이 있다. 대개 문화란 것들이 그렇다. 가장 근래 작품을 찾자면 영화 <알라딘>과 전시 <앤서니 브라운의 행복극장>이 아닐까 싶다. 특히 영화못지 않게 원화에 영상, 미디어 아트로 눈과 귀를 황홀하게 해준 <앤서니 브라운의 행복극장>.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까지 아우르는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그림책 작가의 대명사 앤서니 브라운의 대규모 전시는 일찍부터 이목을 끌었다. 기대에 부흥하듯 전시는 섬세한 붓 터치와 아름다운 이야기로 많은 이들에게 행복감을 전했다. 이번 전시는 앤서니 브라운의 아이디어 북과 함께 기발한 상상력이 넘치는 원화 전시가 큰 축을 이룬다. 그동안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던 작품들이 최초 공개되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더욱이 올해 그의 신작 <Little Frida (나의 프리다)>는 원화와 함께 뮤지컬 쇼케이스로 펼쳐져 앤서니 브라운 작품세계를 더욱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이끈다. 사랑하는 자녀와 함께 갈만한 전시회로 적극 추천한다.

일시 9월 8일까지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문의 02-580-1300

 

*editor’s pick

 

<아무튼, 젊음>

갈수록 고령화되고 있는 사회. 그럼에도 우리는 끊임없이 ‘젊음’ 을 강조한다. 그러나 과연 젊음이 20, 30대 청춘에게만 적용할 수 있는 개념일까? 상대적이고 수행적인 개념이 된 젊음. 이번 전시는 나이 듦과 젊음의 정형화된 이미지에서 벗어나 좀 더 확장된 의미를 재정의 한다. 일시 11월 9일까지 장소 코리아나미술관 문의 02-547-9177

<나무와 걸어가는 일심문섭의 ‘목신’> <목신(木神)> 연작으로 익히 알려진 심문섭. 이번 전시는 그가 오랜 기간 다루어온 나무와의 일이 모든 인간의 조건인 일하는 삶에 어떠한 영감을 줄 수 있는지, 일의 관점에서 원로조각가의 작업을 새롭게 고찰한다. 일시 12월 29일까지 장소 블루메미술관 문의 031-944-6324

<김환기, 자연추상> 김환기의 다양한 조형 실험과 예술적 도전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자연추상’ 회화에 대한 기획전시. 순수한 인간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예술과 대면하고 자아성찰의 시간을 이어가며, 자신의 정체성과 예술이 추구할 본질과 시(詩)정신에 입각해 치열하게 예술혼을 불태웠던 그의 예술세계를 조명한다. 일시 10월 27일까지 장소 환기미술관 문의 02-391-7701

<김순기: 게으른 구름> 프랑스를 기반으로 활동해 온 융복합 예술의 선구자 김순기의 대규모 회고전. 동양과 서양, 고대와 현대, 서예 및 회화부터 테크놀로지 기반 설치 등 다양한 경계를 넘나드는 작가의 작품을 총망라한다. 그의 실험적인 예술세계를 소개하고, 존 케이지, 백남준 등과 예술적 교감을 담은 아카이브 자료도 대거 공개된다. 일시 내년 1월 27 일까지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문의 02-3701-9500

<야수파 걸작展> 20세기 초 현대미술의 첫 출발이 된 야수파와 입체파의 드라마 같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피에르와 드니스 레비 컬렉션 트루아 현대미술관이 서울에 첫 선을 보이는 것. 세상의 색채를 바꿔버린 야수파와 세상의 형태를 바꿔버린 입체파. 전시는 다양한 자료들을 더해 이해를 돕는다. 일시 9월 15일까지 장소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문의 02-532-4407
 

[Queen 송혜란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