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19:55 (토)
 실시간뉴스
벌초객 벌에 쏘여 목숨 잃어 ... 향수·화장품 사용 자제해야
벌초객 벌에 쏘여 목숨 잃어 ... 향수·화장품 사용 자제해야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9.02 12: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일 오전 9시45분쯤 경북 청도군 각남면의 야산에서 벌초를 하다 벌에 쏘인 50대 남성을 구조대원들이 헬기로 옮기고 있다.(경북소방본부 제공)
지난 1일 오전 9시45분쯤 경북 청도군 각남면의 야산에서 벌초를 하다 벌에 쏘인 50대 남성을 구조대원들이 헬기로 옮기고 있다.(경북소방본부 제공)

 

추석을 10여일 앞두고 벌초객이 벌에 쏘여 사망하는 등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2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25분 영주시 장수면 소룡리 야산에서 권모씨(44)가 벌에 쏘여 숨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권씨는 이미 심장이 멎은 상태였다.

전날 오전 10시14분쯤에는 문경시 산북면 회룡리에서 벌초를 하던 김모씨(54)가 벌에 쏘였다. 김씨는 심장이 멎은 상태였으나 긴급 이송돼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경북지역에서 주말과 휴일인 31~1일 이틀간 벌에 쏘여 이송된 환자는 104명에 이른다.

소방당국은 "제초작업 등 야외 활동 때 주위에 벌집이 있는지 확인하고 향수나 화장품, 스프레이는 가급적 사용하지 말며 주위에 벌이 있을 때는 옷이나 수건으로 흔들지 말고 최대한 움직임을 작게 해 안전한 곳으로 피하라"고 당부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