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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분쟁 심화 ··· 산업부 '긴급 대응회의' 개최
미중 무역분쟁 심화 ··· 산업부 '긴급 대응회의' 개최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9.02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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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미국과 중국이 상호 추가관세 부과를 시행함에 따라 우리 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재점검하고 대응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 '통상환경 대응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서울 무역보험공사에서 김용래 통상차관보 주재로 열린 회의에는 코트라(KOTRA)·무역협회·무역보험공사 등 수출지원기관을 비롯해 반도체·자동차·기계 등 8개 업종별 협회 및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앞서 미국은 중국에 대해 3000억달러 규모의 관세를 추가 부과했고, 중국도 맞대응 조치로 750억달러에 달하는 미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업계는 지난 1일 미국과 중국이 새로 부과한 추가 관세가 우리 수출에 단기적으로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미중 무역분쟁이 세계 경기 둔화로 이어져 수출 수요가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또, 미중 무역분쟁이 기술패권 경쟁, 환율조작국 지정 등 갈등 분야가 다양해지고 양상이 복잡해짐에 따라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어 민관이 합심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김용래 차관보는 "정부는 업계가 대외여건 변화 및 충격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수출시장 다변화 및 산업경쟁력 확보를 위해 만전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수출 상품 고부가가치화, 신남방·신북방국으로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 다변화 등 수출시장 구조 혁신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며 "소재·부품·장비 등 후방산업의 경쟁력 강화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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