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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씨] 충청이남 가을장마→내일 전국 확대…13호 태풍 링링 북상 이번주 내내 비…태풍 위치·경로
[오늘날씨] 충청이남 가을장마→내일 전국 확대…13호 태풍 링링 북상 이번주 내내 비…태풍 위치·경로
  • 이광희 기자
  • 승인 2019.09.03 0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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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 홍콩 소녀의 애칭) 위치 및 예상 경로 / 기상청 태풍정보 (2일 오후 10기 발표)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 홍콩 소녀의 애칭) 위치 및 예상 경로 / 기상청 태풍정보 (2일 오후 10기 발표)

화요일인 3일, 오늘날씨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가을장마가 지속되는 가운데 경기남부와 강원남부, 충청도에도 비가 오겠다. 일부는 시간당 30mm 이상 강한 비와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낮최고 기온은 23~29도로 평년보다 낮겠다. 미세먼지는 대부분 좋음~보통 수준이겠다.

한편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이 발생한 가운데 빠른 속도로 이동하면서 6일부터 제주도, 7~8일에는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번주 날씨는 정체전선으로 인한 가을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예상된다(기사 하단 태풍 위치 및 예상경로 참조).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오늘날씨(3일)도 남해상에서 북상하는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 가을장마가 계속되겠다.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정체전선도 북상해 남부지방과 제주도 뿐만 아니라 경기남부와 강원남부, 충청도에도 비가 오겠다.

내일날씨(4일)는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오겠다.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은 5일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2일부터 5일까지 예상강수량은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 서해5도 100~200mm(많은 곳 300mm 이상) △강원영동, 전라도, 경남남해안 50~100mm(많은 곳 전라해안, 경남남해안 150mm 이상) △경상도(남해안 제외), 제주도, 울릉도.독도 30~80mm(많은 곳 100mm 이상) 내외다. 충청북부와 경기남부, 강원남부는 오늘(3일)부터, 서울·경기북부, 강원북부는 내일(4일)부터 비가 시작될 예정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남해안에는 전날(2일) 밤부터 남풍이 유입되고, 지형적인 영향까지 더해져 내일(4일) 새벽까지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와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또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서해상에 위치하면서 남서풍이 유입되는 4일부터 5일 사이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와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16~22도(어제 15~21도, 평년 17~22도), 낮 기온은 23~29도(평년 26~30도)가 되겠다. 내일 아침 기온은 18~23도, 낮 기온은 23~28도로 예보됐다.

오늘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1도 △인천 22도 △수원 21도 △춘천 19도 △강릉 20도 △홍성 19도 △청주 21도 △대전 21도 △전주 21도 △광주 21도 △목포 22도 △여수 22도 △안동 20도 △대구 21도 △포항 22도 △울산 22도 △부산 22도 △창원 21도 △제주 25도 △백령도 19도 △흑산도 21도 △울릉도·독도 20도로 예보됐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9도 △수원 28도 △춘천 29도 △강릉 27도 △홍성 26도 △청주 26도 △대전 25도 △전주 25도 △광주 26도 △목포 26도 △여수 26도 △안동 24도 △대구 26도 △포항 25도 △울산 26도 △부산 26도 △창원 27도 △제주 29도 △백령도 27도 △흑산도 24도 △울릉도·독도 24도가 될 전망이다.

기상청 오늘날씨 기상정보
기상청 오늘날씨 기상정보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오늘 미세먼지(PM10) 및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하고 강수의 영향으로 대기 상태가 대체로 청정해 전 권역 좋음~보통 수준이겠다. 오존 농도는 인천·경기도·충남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보됐다.

오늘 새벽(0시)부터 아침(9시) 사이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해상 전망에 따르면 오늘은 남해상, 내일은 서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내일은 서해상에 바람이 30~45km/h(9~13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0~2.5m로 높게 일겠다. 또 내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서해안과 남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 시 침수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겠다.

기상청 중기예보(5일~12일)에 따르면, 이번주 날씨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5일은 전국에 비가 오겠고, 중부지방은 6일까지 이어지겠다. 한편, 북상하는 제13호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6일 후반 남부지방에 비가 시작되어 7~8일에는 전국에 비가 오겠다. 그 밖의 날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 많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특히, 7~8일 전국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되고 해상에서도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면서 “제13호 태풍 링링의 북상속도와 발달정도에 따라 6일 이후 예보 변동성이 크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 홍콩 소녀의 애칭)'이 2일 필리핀 동쪽해상에서 발생했다. 태풍 ‘링링’ 위치와 예상경로를 보면 2일 오후 9시 현재 중심기압 998hPa, 최대풍속 시속 68km의 소형 태풍으로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약 51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9km로 북서진하고 있다.

13호 태풍 링링은 3일 오후 9시경에 타이완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380km 부근 해상→ 4일 오후 9시경 타이베이 동쪽 약 160km 부근 해상→ 5일 오후 9시 중국 상하이 남동쪽 약 38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13호 태풍 링링은 6일 오후에 서귀포 서쪽 약 140km까지 북상하면서 제주도부터 영향을 주기 시작하여 7~8일에는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나, 태풍의 북상정도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매우 크겠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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