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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씨] 남부·중부 시간당 50mm 강한 비, 서울 낮최고25도…13호 태풍 링링 위치·경로
[오늘날씨] 남부·중부 시간당 50mm 강한 비, 서울 낮최고25도…13호 태풍 링링 위치·경로
  • 이광희 기자
  • 승인 2019.09.04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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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호 태풍 링링 위치 및 예상 경로 / 기상청 태풍정보 (3일 오후 10시 발표)
제13호 태풍 링링 위치 및 예상 경로 / 기상청 태풍정보 (3일 오후 10시 발표)

수요일인 4일, 오늘날씨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가을장마가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남부지방은 오늘까지, 중부지방은 오늘부터 내일 사이 시간당 30~50mm 강한 비와 많은 비가 오겠다. 서울 낮최고 기온25도로 평년보다 낮겠다. 미세먼지는 대부분 좋음~보통 수준이겠다. 한편 6일부터는 제13호 태풍 링링의 영향권에 들면서 8일까지 많은 비가 예상된다.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은 강도가 더욱 강해지면서 6~7일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링링은 대만 부근에서 29도 고수온역과 북상중 상층 공기를 끌어올리는 힘이 강한 상층발산역을 만나 위력이 강해져 우리나라에 접근할 때는 강도 강의 중형태풍으로 커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온 뒤 태풍에 의한 비와 서쪽지방, 도서지역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까지 겹쳐 심각한 물적, 인명 피해 가능성이 커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사 하단 제13호 태풍 ‘링링’, 제14호 태풍 ‘가지키’ 위치 및 예상경로 참조).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오늘날씨(4일)는 서해상에서 북상하는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오겠다. 경상도는 내일 오후(18시)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특히 남풍에 의한 지형적인 영향으로 남해안은 오늘 새벽(0시)부터 오전(12시) 사이, 중부지방은 전선에 의한 기류수렴으로 아침(6시 이후)부터 내일(5일) 사이에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내일(5일)까지, 북상하는 태풍의 영향으로 6일부터 8일까지 전국에 비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매우 많은 비로 인한 비 피해가 우려되니, 수방대책에 만전을 기하여 주시기 바라며, 비가 오는 지역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서울.경기도 4일부터, 강원영동 제외), 서해5도(4일부터) 100~200mm(많은 곳 300mm 이상) △강원영동, 남부지방, 제주도, 울릉도.독도(4일까지) 30~80mm(많은 곳 120mm 이상) 내외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19~23도(어제 18~23도, 평년 17~22도), 낮 최고기온은 24~28도(평년 25~30도)가 되겠다. 내일 아침 기온은 20~24도, 낮 기온은 26~30도로 예보됐다.

오늘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22도 △수원 23도 △춘천 21도 △강릉 21도 △홍성 21도 △청주 22도 △대전 22도 △전주 22도 △광주 23도 △목포 23도 △여수 23도 △안동 21도 △대구 21도 △포항 22도 △울산 23도 △부산 23도 △창원 22도 △제주 25도 △백령도 20도 △흑산도 21도 △울릉도·독도 21도로 예보됐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6도 △수원 26도 △춘천 25도 △강릉 25도 △홍성 27도 △청주 27도 △대전 28도 △전주 28도 △광주 27도 △목포 26도 △여수 25도 △안동 26도 △대구 26도 △포항 26도 △울산 27도 △부산 27도 △창원 26도 △제주 29도 △백령도 25도 △흑산도 25도 △울릉도·독도 24도가 될 전망이다.

기상청 오늘날씨 기상정보
기상청 오늘날씨 기상정보

해상 전망에 따르면 오늘(4일)과 내일(5일) 서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오늘 서해상에는 바람이 30~45km/h(9~13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0~2.5m로 높게 일겠다. 13호 태풍 '링링'이 타이완 남남동쪽 먼해상에서 북상함에 따라, 내일 새벽에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시작으로 모레(6일)는 제주도앞바다와 남해상, 서해상에도 바람이 매우 강해지고, 물결이 매우 높아지면서 풍랑특보와 태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오늘 미세먼지(PM10) 및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하고 강수의 영향으로 대기 상태가 대체로 청정해 전 권역 좋음~보통 수준이겠다. 오존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중기예보(6일~13일)에 따르면, 이번주 날씨는 북상하는 13호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6일부터 8일 오전까지 전국에 비가 오겠다. 그 밖의 날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많겠다. 특히, 7일에는 전국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된다. 또 해상에서도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다만 태풍 링링의 이동경로와 발달 정도에 따라 6일 이후의 예보 변동성이 클 것이라고 기상청은 밝혔다.

한편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의 위치와 예상경로를 보면 3일 오후 9시 현재 중심기압 985hPa, 중심 최대풍속 97km/h(24m/s)의 강도 ‘중’의 소형 태풍으로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약 48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0km로 북동진하고 있다.

13호 태풍 링링은 4일 오후 9시경에 타이완 타이베이 동남동쪽 약 310km 부근 해상→ 5일 오후 9시경 타이베이 북동쪽 약 410km 부근 해상→ 6일 오후 서귀포 서남서쪽 약 14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전망이다. 이때부터 우리나라는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7~8일에는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특히 이번 태풍은 서울을 거쳐 원산(7일 오후 9시경 진출)까지 한반도를 관통할 가능성이 커 피해 방지를 위한 대비가 필요하겠다.

한편 3일 오후 3시 베트남 다낭 부근에서 발생한 제14호 태풍 '가지키(Kajiki)'는 동북동진하면서 홍콩의 남쪽으로 향하고 있다. 오후 9시 현재 중심기압 996hpa, 중심 최대풍속 76km/h(21m/s), 강풍반경 230㎞로 강도가 ‘약’의 소형 태풍인 가지키는 8일까지 강도가 약하고 크기가 작은 성격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에서 재출한 이름 ‘가지키’는 별자리 중 황새치자리를 뜻한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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