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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무인항공기) 택시 개발한다 ... 보잉·아우디·도요타 등 이미 착수
드론(무인항공기) 택시 개발한다 ... 보잉·아우디·도요타 등 이미 착수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9.04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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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형 개인 비행체(PAV) 개발 개요. (산업부 제공)
미래형 개인 비행체(PAV) 개발 개요. (산업부 제공)

 

원격조정으로 조종사 없이 하늘을 나는 드론(무인항공기) 택시 등 미래형 개인비행체(PAV) 개발을 위한 민관 협의체가 발족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는 4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PAV 개발 및 교통산업 활성화를 위한 민관 합동 발전전략협의체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협의체에는 자동차, 항공, 배터리, 전기·전자, 교통서비스, 정비·인프라 및 부대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산업계, 학계, 연구계가 참여한다.

PAV는 모터, 배터리 등 전기동력을 이용해 도심 상공에서 사람이나 화물을 운송하는 3차원 모빌리티(이동) 수단이다. 항공, 자동차,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기술과 산업을 융합하는 신(新)산업이자 혁신적 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미 보잉, 에어버스, 아우디, 도요타 등 세계 150여개 기업이 PAV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부와 국토부는 이날 협의체 발족에 맞춰 핵심 연구개발(R&D) 과제인 '자율비행 개인항공기'(OPPAV) 개발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산업부는 2023년까지 분산전기 등 핵심기술, 지상장비 개발·시험, 200km/h 이상급 시제기 개발 등에 235억원을 지원하며, 국토부는 운항기술 개발과 인증체계 구축을 위해 213억원을 투입한다.

양 부처는 내실 있는 R&D를 위해 국장급 운영위원회와 과장급 실무분과를 구성·운영하는 한편, 민관 공동 PAV산업 발전전략협의체 논의를 거쳐 내년 중 PAV 산업 발전 로드맵을 수립해 발표하기로 했다. 이를테면 산업 측면에서는 핵심기술 개발 및 국제 공동개발 지원, 전문인력 양성, 성능·품질 향상지원, 국제표준 개발, 민군 협력 등 PAV 보급 촉진과 수출 산업화, 파생서비스산업 활성화 방안을 추진한다.

교통 측면에서 드론 택시·택배 등의 드론교통서비스 활성화, 전용공역(Drone Highway) 확보, 플랫폼·보험·항공정비(MRO)·인프라 등 부대산업 육성, 인증체계 수립, 관제기술 확보 등을 검토한다.

최남호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관은 "PAV 산업은 향후 폭발적 성장이 기대되는 산업 분야며 선진국과 기술격차도 크지 않은 만큼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더욱 다양한 업계의 참여를 독려해 산업간 융합을 촉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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