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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 “송환법 철회… 홍콩 증시 단기 반등 이어갈 것”
한투증권 “송환법 철회… 홍콩 증시 단기 반등 이어갈 것”
  • 이주영 기자
  • 승인 2019.09.05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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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홍콩이 범죄인 인도 법안(일명 송환법)을 공식적으로 철회한 데 대해 불확실성 완화에 따른 단기 반등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날 홍콩을 대표하는 캐리 람 행정장관은 송환법 완전폐기를 공식 선언했다.

최설화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에서 "송환법 공식 철회로 지난 6월부터 홍콩시민을 거리로 나서게 한 법안이 3개월만에 드디어 철회로 귀결됐다"며 "리스크요인 중 하나던 홍콩정부와 시민의 갈등은 완화될 것으로 보이며 우려가 컸던 인민해방군의 무력진압 등 극단적 상황 전개 가능성은 크게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홍콩 시위대가 원하는 5가지 요구사항 중 한가지 요구사항만 들어줬기 때문에 불안요인은 여전히 남아있다"며 "시위대 반응 또한 부정적으로 시위를 이어가겠다는 주장도 있어 추가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송환법 공식 철회 소식이 전해진 4일 오후 홍콩 주식시장이 부동산주를 중심으로 급등한 점을 언급하며 "불확실성 완화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으로 홍콩시장은 단기반등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홍콩시위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고 미중 무역분쟁 등 경기둔화로 항셍지수와 홍콩H지수의 12개월 예상 EPS(주당순이익)모두 하락하는 등 펀더멘털 부진은 지속되고 있다"며 "긍정적 변화가 나타나기 직전까지 본격적 반등을 보이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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