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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적인 미장센 영화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플로리다 프로젝트>, <메기>
감각적인 미장센 영화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플로리다 프로젝트>, <메기>
  • 전해영 기자
  • 승인 2019.09.05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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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개봉하는 <메기>가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플로리다 프로젝트> 등 감각적이고 아름다운 미장센을 자랑하는 영화들과 함께 주목받고 있다.

먼저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로얄 테넌바움>, <문라이즈 킹덤> 등의 작품을 통해 화려한 영상미와 색감으로 전 세계를 매료시킨 ‘미장센의 대가’ 웨스 앤더슨의 대표작으로, 웨스 앤더슨 스타일의 집대성이라는 극찬을 받은 작품이다.

핑크색의 파스텔 톤의 색감, 아름다운 영상미 그리고 절대적인 화면 비율을 자랑하는 이 작품은, 부호 마담 D.의 의문의 살인 사건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어드벤처’라는 장르와 맞게 꿈인지 현실인지 모를 아름다운 연출과 감각적인 화면으로 많은 관객들을 극장으로 끌어들이며 황홀감을 선사했다.

또한 작년 국내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영화 <플로리다 프로젝트> 역시 파스텔 톤의 환상적인 미장센을 자랑하는 영화로 유명하다. <플로리다 프로젝트>는 디즈니월드 건너편 ‘매직 캐슬’에 사는 6살 꼬마 ‘무니’와 친구들의 무지개 어드벤처를 그린 영화. 보랏빛와 무지갯빛의 생동감 넘치는, 마치 놀이동산에 놀러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색감으로 아이들의 시선에서 ‘홈리스’라는 어두운 현실의 민낯을 이와 대비되는 화려한 미장센으로 아름답게 풀어냈다는 찬사를 받았다.

이어 <메기>는 병원을 발칵 뒤집은 19금 엑스레이 사진, 도심 한복판에 등장한 싱크홀과 지구의 위험을 감지하는 특별한 메기까지, 믿음에 관한 가장 엉뚱하고 발칙한 상상을 담은 미스터리 펑키 코미디.

<걸스온탑>, <플라이 투 더 스카이> 등 유머 넘치면서도 기발한 연출과 톡톡 튀는 미장센으로 많은 관객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으며 사랑을 받아온 이옥섭 감독의 신작으로, <메기> 역시 영화와 어울리는 펑키하고 통통 튀는 화려한 색감의 미장센을 자랑한다.

특히 주인공 ‘윤영’의 직장인 병원은 일반적인 병원과는 다른 화려한 색감의 배경과 소품들로 현실 같지만 현실 같지않은 몽환적인 느낌을 선사하며 극의 미스터리한 느낌을 배가시킨다.

또한 ‘윤영’의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집, 도심 속 싱크홀, 재개발 반대 시위를 하는 서울의 모습까지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모습과 대한민국의 현실을 실감나고 감각적인 미장센으로 표현해내며 과연 무엇이 진실인지 알 수 없는 이 세계를 이옥섭 감독의 독특한 영화적 화법으로 한껏 발산한다.

여기에 이주영, 문소리, 구교환 등 독립영화계 대표 배우들과 박강섭, 박경혜, 던밀스, 김꽃비 등 라이징 스타가 총출동해 이옥섭 감독만의 개성 넘치면서도 통통 튀는 미장센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며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Queen 전해영 기자] [사진 엣나인필름, CGV아트하우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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