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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영화특선-인사동 스캔들’ 김래원·엄정화 주연 ‘벽안도’ 둘러싼 희대의 사기극
‘EBS 한국영화특선-인사동 스캔들’ 김래원·엄정화 주연 ‘벽안도’ 둘러싼 희대의 사기극
  • 이주영 기자
  • 승인 2019.09.08 2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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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영화특선 '인사동 스캔들' 포스터
EBS 한국영화특선 '인사동 스캔들' 포스터

8일(오늘) 오후 EBS 1TV ‘한국영화특선’에서는 박희곤 감독 영화 <인사동 스캔들>이 방송된다.

김래원(복원전문가 이강준 역), 엄정화(미술계 거물 배태진 역) 주연의 영화 <인사동 스캔들>은 2009년 4월 개봉한 영화로 누적관객 118만7684명을 동원했다. 상영시간 109분, 15세 이상 관람가. 네티즌 평점 8.00.

조선시대 궁중화원 안견이 그린 전설의 그림 ‘벽안도’. 몽유도원도의 화답가로 60년 전 발견된 오원 장승업의 서책을 통해 처음 존재를 알려온 그림 한 장이 대한민국 미술계를 뒤흔들고 있다. 400억 가치의 그림을 둘러싸고 미술품 사기꾼들의 몽유도원도가 인사동에서 그려진다. 복제 기술자들과 미술품 거래의 큰손, 옥션과 사설 경매시장을 둘러싼 한국과 일본 컬렉션 사이의 거대 스캔들. 진실은 무엇이고, 그림의 주인공은 누가 될 것 인가? 그림 한 장으로 시작된 추리와 승부, 액션과 유머를 넘나드는 버라이어티한 사기극이 펼쳐진다.

400년전 사라졌던 한 그림의 복원 프로젝트가 전국민의 관심 속에 세상에 공개된다. 복원에 성공한다면 한국 최고가로 경매될 것이 틀림없을 안견의 '벽안도'. 그 그림을 손에 넣은 미술계의 큰 손 갤러리 '비문'의 배태진(엄정화) 회장은 신의 손을 가졌다는 복원 전문가 이강준(김래원)을 스카우트하고 400억짜리 벽안도 살리기 작업에 나선다. 그러나 귀신 같은 손놀림으로 무엇이든 베껴내는 이강준과 원하는 그림이면 사기든, 살인이든 어떤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자신의 손에 넣고 마는 배태진의 마음속에는 서로 다른 속셈이 존재하는데…. 프로젝트의 끝. 복원의 마지막 붓질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 것일까?

벽안도의 온전한 모습이 드러날수록 슬슬 속내를 비치기 시작하는, 대한민국 미술계의 숨은 고수들이 등장한다. 미술계의 마당발이자 인사동의 살아있는 족보 권마담(임하룡), 국내 최고 물량을 자랑하는 위작 공장 호진사 사장(고창석), 한때 미술 복제시대를 풍미했던 국보급 복제 기술자 박가(손병호), 미술계의 실권을 잡고 있는 국회의원을 비롯 일본 거대 미술 컬렉션 그리고 돈냄새를 맡고 찾아온 의문의 패거리 상복(마동석), 근복(오정세), 공수정(최송현)까지! 또한 그들을 추적하는 서울시경 문화재 전담반 강형사(김병옥)와 최하경 형사(홍수현))의 끝을 알 수 없는 그림 전쟁 한판! 속이려는 자와 속는 자, 믿는 자와 배신하는 자, 지키려는 자와 가지려는 자! 본 것을 믿지 마라. 당신이 본 모든 것은 어쩌면 가짜일 수도 있다. 벽안도를 둘러싼 통쾌한 사기극의 한 판 끝은 어디인가? 

박희곤 감독은 2009년 <인사동 스캔들>로 감독 데뷔했다. 2011년 최동원과 선동열의 뜨거운 승부를 그린 감동 드라마 <퍼펙트 게임>과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지관 박재상과 왕이 될 수 있는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그린 <명당>을 연출했다. [※ 참고자료 : EBS 한국영화특선]

한국 영화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만나 볼 수 있는 프로그램 EBS ‘한국영화특선’은 매주 일요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한국영화특선 ‘인사동 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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