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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물리학> 이성태 vs <사바하> 장재현 vs <승리호> 조성희
<양자물리학> 이성태 vs <사바하> 장재현 vs <승리호> 조성희
  • 전해영 기자
  • 승인 2019.09.09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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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이성태, 조성희, 장재현(사진=네이버 영화)
좌측부터 이성태, 조성희, 장재현(사진=네이버 영화)

 

<양자물리학> 이성태 감독부터 <승리호> 조성희, <사바하> 장재현 감독까지 남다른 상상력과 탄탄한 연출력으로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두각을 드러낸 감독들이 충무로로 무대를 옮겨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어 이목을 끈다.

먼저 제6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이성태 감독이 영화 <양자물리학>을 통해 관객들을 찾는다. <양자물리학>은 양자물리학적 신념을 인생의 모토로 삼은 유흥계의 화타 ‘이찬우’(박해수)가 유명 연예인의 마약 사건에 검찰, 정치계가 연결된 사실을 알고 업계 에이스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썩은 권력에게 빅엿을 날리는 대리만족 범죄오락극.

이성태 감독은 단편 <십분간 휴식>으로 제6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다. 이후 밑바닥에서 만난 두 남자의 치열한 싸움을 다룬 영화 <두 남자>를 통해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다. 심도 있는 캐릭터 연구와 자료 조사를 통해 리얼하면서도 긴박감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온 이성태 감독은 <양자물리학>에서 거대 권력에 맞서 싸우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려내며 또 다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늑대소년>,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을 연출한 조성희 감독도 미쟝센 단편영화제 출신이다. 조성희 감독은 새로운 영화적 언어와 압도적인 완성도를 보여준 <남매의 집>을 통해 영예의 대상을 거머쥐었다. 최근 국내 최초 SF 영화 <승리호>(가제)의 연출을 맡아 독창적인 세계관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검은 사제들>, <사바하>를 통해 국내 오컬트 무비의 새로운 장을 개척한 장재현 감독 역시 미쟝센 단편영화제가 먼저 발견한 원석이다. <12번째 보조사제>를 통해 ‘절대악몽’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장재현 감독은 해당 작품을 토대로 한 <검은 사제들>을 연출하며 성공적으로 충무로에 안착했다.

한편 이성태 감독의 <양자물리학>은 25일 개봉 예정이다.

[Queen 전해영 기자] [사진 메리크리스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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