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맞아 부모님이 군에 간 아들, 딸에게 주고 싶은 선물 1위에 '명절음식'이 선정됐다고 국방일보가 10일 밝혔다.
국방홍보원이 발행하는 국방일보가 대국민 국군소통 서비스 '더캠프'와 함께 지난달 26부터 31일까지 군 장병 부모와 친구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장병 별별랭킹 온라인 설문조사'에서는 153명(15.3%)이 '(명절) 음식'을 꼽았다. 맛있는 음식을 보면 자식을 먼저 떠올리는 부모의 마음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응답자들은 "아들이 입대 전 가족과 함께 빚던 송편, 올해는 목이 메어 우리끼리 못 먹을 것 같다" 등의 사연을 밝혔다.
2위로는 근소한 차이로 '건강보조식품'(149명·14.9%)이 차지했으며 3위는 '면회·외출·휴가'(141명, 14.1%)였다. 이 밖에 기타 의견으로 "군 생활 무사히 마치고 나와 세상을 품으라는 의미에서 '세계지도'를" "휴가 나와 엄마, 아빠와 등산하는 정찰병 아들에게 '등산화'를" 등 다양한 내용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국방일보는 지난 2016년 1월 국군 장병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장병 별별랭킹' 코너를 신설한 이래 장병 부모와 친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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