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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가임기 여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자궁근종, 비수술 하이푸로 개선 가능
[칼럼] 가임기 여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자궁근종, 비수술 하이푸로 개선 가능
  • 김민영 기자
  • 승인 2019.09.11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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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은 주로 30대, 40대의 여성에게 발생한다. 자궁근종이란 자궁의 근육세포가 증식하여 발생한 양성종양으로, 3cm 미만의 근종의 경우 치료를 받지 않고 경과를 지켜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11cm가 넘어가는 거대 자궁근종은 불임 및 난임을 비롯해 복부 통증, 월경과다 등 이상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 발견 시 적극적인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30대 초반 여성 A 씨는 몇 달 전부터 극심해진 생리통으로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자궁 내 근종의 크기가 12cm에 육박하여 빠른 치료가 필요했다. A 씨는 절개하는 수술을 원치 않아 비수술 치료방법을 찾던 중 하이푸 치료를 알게 되었다. A씨는 의료진의 집도 하에 하이푸시술을 진행했고, 3개월 후 모든 근종이 괴사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과거에는 자궁근종 및 선근증의 치료를 위해 개복 수술이나 복강경 수술을 진행했다. 하지만 이는 자궁벽이나 자궁 내막에 상처를 낸다. 또한 절개하여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출혈이 발생하고 흉터가 남아 최근에는 자궁과 그 주변 장기를 보존하는 비수술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자궁근종의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 방법으로 주목 받고 있는 하이푸(HIFU)는 환자의 신체 내 깊숙이 위치한 근종을 절개 없이 제거하는 방법이다. 이는 체외에서 신체에 무해한 초음파를 병변에 집중시켜 주변 장기 및 조직의 손상 없이 순간적으로 응고 ∙ 괴사시키는 치료법으로, 절개 및 출혈이 없어 안전한 치료를 기대할 수 있다.

다른 이상 증상이 발견되지 않은 일반적 자궁근종은 하이푸 시술만으로도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근종의 크기가 직경 20cm에 육박할 정도로 거대하거나 근종 내 혈류가 강한 경우에는 하이푸의 단독 시술이 어려워 다양한 난케이스 유형에 맞는 병행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자궁 적출을 하게 되면 그러지 않은 경우보다 더욱더 빠르게 조기 폐경이 시작돼 심장 질환이나 골다공증에 노출될 위험이 높다. 여성에게는 일생 소중한 기관이 될 수 있는 자궁을 보존하고 건강한 여성의 몸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치료법에 대해서 고려를 해야 한다.

도움말: 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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