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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일요시네마’ 팀 로빈스, 모건 프리먼 주연 ‘쇼생크 탈출’
‘EBS 일요시네마’ 팀 로빈스, 모건 프리먼 주연 ‘쇼생크 탈출’
  • 이주영 기자
  • 승인 2019.09.15 12:5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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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일요시네마 ‘쇼생크 탈출’ 포스터 / 네이버 영화정보
EBS 일요시네마 ‘쇼생크 탈출’ 포스터 / 네이버 영화정보

 

오늘(15일) 오후 EBS1 '일요시네마'는 프랭크 다라본트 감독 영화 <쇼생크 탈출 (원제 The Shawshank Redemption)>가 방송된다.

팀 로빈스(앤디 듀프레인), 모건 프리먼(엘리스 보이드 레드 레팅) 주연 <쇼생크 탈출>는 1994년 개봉한 미국영화다. 한국은 1995년에 개봉했고 2016년에 재개봉했었다. 상영시간 142분. 15세 이상 관람가. 관람객 평점 9.88, 네티즌 평점 9.43.

영화 <쇼생크 탈출>의 원작은 공포소설의 거장 스티븐 킹이 쓴 공포스럽지 않은 소설 <리타 헤이워드와 쇼생크 탈출>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에 해당하는 중편 4편로 구성되어 있는 <사계> 시리즈 중 '희망의 봄'에 해당하는 <리타 헤이워드와 쇼생크 탈출>은 억울한 누명을 쓰고 쇼생크 감옥에 수감된 앤디 듀프레인이 인권의 사각지대인 교도소의 내부를 생생하게 파헤치는 작품이다. 조용한 젊은 은행가 앤디 듀프레인(팀 로빈스)과 장기수 레드(모건 프리먼, 앤디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화자)의 20년 세월이 흐르는 동안 우정을 쌓아간다. 앤디는 교도소의 체제에 대해 속속들이 알게 되고 금융에 관한 지식으로 세금계산을 해주고 사업적 거래들을 처리해줌으로써 소장과 간수들의 존경을 얻게 되지만 자유에 대한 바람은 결코 버릴 수 없다. 프리먼과 로빈스의 단순하지만 감동적인 연기와 프랭크 다라본트 감독의 훌륭한 대본(그는 원작에 지극히 충실했고 굳이 차이라고 한다면 원작에서는 레드가 아일랜드인이라는 점이다)으로 <쇼생크 탈출>은 깊이 있는 인물 표현으로 깊이 몰두하게 만드는 지적인 영화로서 1994년 개봉 당시 큰 흥행수익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이후 입소문을 통해 반드시 보아야 할 영화로 자리잡았다.

촉망 받던 은행 부지점장 ‘앤디 듀프레인(팀 로빈슨)’는 아내와 그 애인을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받고 쇼생크 교도소에 수감된다. 강력범들이 수감된 이곳에서 재소자들은 짐승 취급을 당하고, 혹여 간수 눈에 잘못 보였다가는 개죽음 당하기 십상이다. 처음엔 적응 못하던 앤디는 교도소 내 모든 물건을 구해주는 ‘레드(모건 프리먼)’와 친해지며 교도소 생활에 적응하려 하지만, 악질 재소자에게 걸려 강간까지 당한다. 그러던 어느 날, 간수장의 세금 면제를 도와주며 간수들의 비공식 회계사로 일하게 되고, 마침내는 소장의 검은 돈까지 관리해주게 된다. 덕분에 교도소 내 도서관을 열 수 있게 되었을 무렵, 신참내기 ‘토미’로부터 앤디의 무죄를 입증할 기회를 얻지만, 노튼 소장은 앤디를 독방에 가두고 토미를 무참히 죽여버리는데….

해마다 많은 이슈를 낳으며 전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아카데미 시상식’. 1995년 <쇼생크 탈출>은 ‘제6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남우주연상, 각색상, 촬영상, 음향상, 편집상, 음악상의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당시 아카데미 심사위원회가 <포레스트 검프>, <라이온 킹> <펄프 픽션> 등의 작품에 손을 들어주며 <쇼생크 탈출>은 무관의 제왕으로 남아야 했다. 하지만 관객들은 지금까지도 <쇼생크 탈출>에 손을 들어주고 있다. 주기적으로 열리는 ‘아카데미가 놓친 최고의 영화’ 리서치에서 <블레이드 러너>, <식스 센스> 등의 작품과 함께 항상 <쇼생크 탈출>이 상위권에 랭크인 되고 있으며, 2004년 라디오 타임스, 2005년 BBC, 2011년 examiner.com, 2015년 할리우드 리포트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자유와 희망을 갈구하는 사람들이 있는 한 <쇼생크 탈출>은 아카데미를 넘어선 영원한 명작으로 남을 것이다.

영화 <쇼생크 탈출> 프랭크 다라본트 감독은 1959년 헝가리 난민의 아들로 프랑스에서 태어났다. 어렸을 적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와 로스앤젤레스에 정착하게 된다. 고등학교 졸업 후 영화제작 조수일을 하면서 영화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1981년 <헬 나이트>에서 제작 조수로 일하며 당시 제작자였던 척 러셀 감독을 만나게 된다. 그와 함께 <나이트메어3: 드림 워리어>(1987)와 50년대의 공포영화를 리메이크한 <납골당의 미스터리> 각본 작업을 함께 하면서 작가로서의 새로운 경력을 시작하게 된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스티븐 킹의 소설을 영화화한 <쇼생크 탈출>(1994)은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아카데미 7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그를 단숨에 A급 감독의 대열에 올려놨다. 하지만 성공한 감독의 다음 행보는 뜻밖에 오랜 침묵이었다. <쇼생크 탈출> 이후 5년의 침묵을 깨고 내놓은 신작 <그린 마일>은 역시 킹의 소설이 원작으로, 선량하면서 신비로운 능력을 가진 흑인 사형수와 간수장의 관계를 통해 휴머니즘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 짐 캐리 주연의 <마제스틱>(2001) 역시 그러한 연장선 안에 있다. 영화 연출 외에도 시나리오 작가로, 제작자로서, 심지어 배우로도 왕성한 영화 활동을 펼치며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최근작으로 <고질라>(2014)와 <헌츠맨:윈터스 워>(2016)에서 각본으로 참여한 바 있다. 2016년 42회 새턴 어워즈 최우수 DVD/BD 컬렉션 수상. (※참고자료 : EBS 일요시네마)

엄선한 추억의 명화들을 보여주는 프로그램 EBS1 ‘일요시네마’는 매주 일요일 오후 1시 1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일요시네마 ‘쇼생크 탈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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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생크 2019-09-15 16:09:14
늦은 밤에 볼때는 졸다가 보느라 제대로 보지 못했지만, 오늘은 낮에 보느라 졸지않고 봤다. 너무나 감동적이었다. 죄를 짓지 않고 감옥에서 19년을 나라면 억울해서 자살을 선택하고도 남을 시간이다. 그가 죄수들을 위해 음악을 틀어주고 교도소장에게 서류를 바꿔치기했을때 듀퓨레인이 일을 냈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