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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독일 출신 로미나의 트로트 기행, 그리고 목포의 눈물
‘EBS 한국기행’ 독일 출신 로미나의 트로트 기행, 그리고 목포의 눈물
  • 이주영 기자
  • 승인 2019.09.16 2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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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인생을 노래하다, 트로트 기행-목포의 눈물, 목포의 노래’
EBS 한국기행 ‘인생을 노래하다, 트로트 기행-목포의 눈물, 목포의 노래’

이번주(9월 16일~20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은 ‘인생을 노래하다, 트로트 기행’ 5부작이 방송된다.

트로트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화려한 조명을 받지 못했을 뿐 트로트는 언제 어디서나 불려왔다. 서러운 세월을 살아야 했던 어머니가 흥얼거리던 노래, 모질고 험한 일의 고단함을 잊기 위해 아버지가 불렀던 노래, 고향이 그립고 어머니가 보고 싶을 때마다 불렀던 노래가 바로 트로트다.

일상을 위로해주고 다시 살아갈 힘을 북돋아 주었던 트로트에는 우리의 삶, 그리고 우리 땅의 이야기가 깃들어 있다. 구성진 트로트 가락에 실린 삶의 이야기를 찾아 전국 방방곡곡 기행을 떠나본다.

오늘(16일) ‘한국기행-인생을 노래하다, 트로트 기행’ 1부에서는 ‘목포의 눈물, 목포의 노래’ 편이 소개된다.

EBS 한국기행 ‘인생을 노래하다, 트로트 기행-목포의 눈물, 목포의 노래’
EBS 한국기행 ‘인생을 노래하다, 트로트 기행-목포의 눈물, 목포의 노래’

우연히 듣게 된 ‘동백 아가씨’라는 노래 한 곡으로 트로트 가수가 된 독일 함부르크 출신의 로미나가 목포를 방문한다.  

기차역에서 30여 분을 타박타박 걸어 도착한 것은 ‘영달산’이라고도 불렸던 목포의 상징 유달산.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흥얼거리는 노래가 있다. 바로 목포에서 태어나 목포를 노래한 가수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

유달산 정상에서 로미나가 부르는 ‘목포의 눈물’, 그리고 ‘유달산아 말해다오’.

로미나는 한국인의 정서를 이해하는데 역사와 한이 담긴 트로트만 한 것이 없다고 말한다.

서럽고 애달픈 노래를 뒤로하고 다시 트로트 기행을 떠나는 로미나.

“애창곡이 뭐예요?”
“고향역.” “터미널.” “빈 잔.”
“우리 마을 사람들은 다 가수여 가수!”

달리도의 가장 바깥쪽에 있어 붙인 이름, 외달도. 열여덟 가구, 서른 명 남짓한 주민들이 모여 사는 아주 작고 고즈넉한 섬이다.

아무리 귀 기울여도 파도 소리, 새소리밖에 들리지 않는 이곳에 트로트 기행이라니, 혹시 잘못 찾아온 것은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들 때쯤 들려오는 구수하고 정겨운 노랫가락. 작은 섬마을, 외달도에는 무슨 특별한 사연이 있는 걸까?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인생을 노래하다, 트로트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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