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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봉화 양원역, 추풍령에 ‘그리운 나의 고향역’, ‘추풍령’ 트로트 가락이…
‘EBS 한국기행’ 봉화 양원역, 추풍령에 ‘그리운 나의 고향역’, ‘추풍령’ 트로트 가락이…
  • 이주영 기자
  • 승인 2019.09.18 2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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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8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 ‘인생을 노래하다, 트로트 기행’ 3부가 방송된다.

트로트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화려한 조명을 받지 못했을 뿐 트로트는 언제 어디서나 불려왔다. 서러운 세월을 살아야 했던 어머니가 흥얼거리던 노래, 모질고 험한 일의 고단함을 잊기 위해 아버지가 불렀던 노래, 고향이 그립고 어머니가 보고 싶을 때마다 불렀던 노래가 바로 트로트다.

일상을 위로해주고 다시 살아갈 힘을 북돋아 주었던 트로트에는 우리의 삶, 그리고 우리 땅의 이야기가 깃들어 있다. 구성진 트로트 가락에 실린 삶의 이야기를 찾아 전국 방방곡곡 기행을 떠나본다.

이날 ‘한국기행-인생을 노래하다, 트로트 기행’ 3부에서는 ‘그리운 나의 고향역’ 편이 소개된다.

EBS 한국기행 ‘인생을 노래하다, 트로트 기행-그리운 나의 고향역’
EBS 한국기행 ‘인생을 노래하다, 트로트 기행-그리운 나의 고향역’

‘코스모스 피어 있는 정든 고향역 / 이쁜이 꽃분이 모두 나와 반겨주겠지…’

경상북도 봉화군 소천면 분천리에 있는 작은 간이역, 양원역. 양원역 앞을 지나는 낙동강 물줄기를 따라간 울진 원곡 마을에서 정병일, 임영복 부부를 만났다.

아름다운 풍경에 반해 이곳에 터를 잡은 지 8년. 아직은 초보 농사꾼이라며 겸손해하지만 밭 곳곳에 심어 놓은 고추와 옥수수, 메밀꽃이며 콩 농사가 부부가 꾸려가는 일상처럼 풍요롭고 아름답기만 하다.

“들여다보면 노래 가사에 삶이 들어 있는 것 같아요.”

흥이 넘치는 부부는 얼굴만 마주 봐도 트로트 가락이 절로 흘러나온다. 오늘도 부부는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하루를 노래한다.

EBS 한국기행 ‘인생을 노래하다, 트로트 기행-그리운 나의 고향역’
EBS 한국기행 ‘인생을 노래하다, 트로트 기행-그리운 나의 고향역’

“고향은 언제나 나를 기다려줄 것 같아요”

추풍령역으로 향하는 기차 안, 수십 년 전 여고생처럼 설렘을 안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김영숙 씨를 만났다.

추풍령역에 여동생을 마중 나온 사람은 큰 오빠. 포도 농사를 짓는 오빠를 만나 고향 집으로 돌아가는 남매가 함께 부르는 노래는 ‘추풍령’!

정겨운 남매의 추억과 구수한 노래가 가득 울려 퍼지는 추풍령, 그곳으로 찾아가 본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인생을 노래하다, 트로트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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