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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해상자위대, 내달 관함식에 韓해군 초청 안해 ... "한일관계 악화 이유"
日 해상자위대, 내달 관함식에 韓해군 초청 안해 ... "한일관계 악화 이유"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9.24 1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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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이 10월 14일 열리는 일본 해상 자위대 관함식에 한국군을 초청하지 않기로 공식적으로 결정했다고 24일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 "일본 방위성이 조만간 한국 해군을 자위대 관함식에 초청하지 않겠다는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며 "이 같은 결정에는 한일 관계 악화가 영향을 미쳤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국방부 관계자도 이날 "일본으로부터 초청장이 안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주최 측이 결정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한국 해군이 지난해 12월 해상자위대에 화기관제 레이더를 조사(照射·겨냥해서 비춤)한 사건과 관련해, 한국 정부가 사실관계를 인정하지 않을뿐더러 재발 방지책도 제시하지 않아 한국군을 참가시키지 않기로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은 3~4년마다 우방국의 함대를 초청하는 관함식을 열고 있다. 올해 관함식은 가나가와(神奈川)현 사가미만(相模湾)에서 열리며, 한국을 제외한 미국과 영국, 중국군이 참석할 예정이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지난해 10월 제주해군기지에서 열린 국제관함식에 구축함 파견을 계획했다가, 한국이 전범기인 욱일기 대신 일본 국기와 태극기만 달아달라고 요청하자 "비상식적이고 예의 없는 행위"라며 참여를 중단했었다. 일본 정부는 욱일기에 대해 "태양을 상징하는 깃발"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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