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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초저가 '국민워터' 단숨에 1위… “전체 생수 판매의 50% 차지”
이마트, 초저가 '국민워터' 단숨에 1위… “전체 생수 판매의 50% 차지”
  • 이광희 기자
  • 승인 2019.09.26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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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출시 … 5일만에 ‘생수 빅4’ 합계 판매량 넘어서
이마트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국민워터' [이마트 제공]
이마트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국민워터' [이마트 제공]

이마트의 '에브리데이 국민가격'의 대표 상품인 '국민워터'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19일 출시한 국민워터의 5일간(9월 19~23일) 판매량이 같은 기간 생수(2ℓ) 매출 상위 1~4위 상품들의 합계 판매량보다 30% 높았다고 25일 밝혔다.

실제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국민워터는 총 41만병이 판매돼 해당 기간 생수(2ℓ) 전체 판매량의 50%를 차지했다.

지금 속도라면 1년 개런티 물량 400만개가 10개월 이내로 모두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워터가 출시 직후 기존 생수 강자들을 제치고 단숨에 1위에 오를 수 있는 이유는 근본적인 유통구조 혁신을 통해 '상시적 초저가' 구조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국민워터(2ℓ×6) 가격은 1880원으로, 병당 약 314원이다. 유명 브랜드 생수 대비 최대 68% 저렴하며, 기존 운영하던 이마트 대표 PL 생수보다도 30%가량 저렴하다.

이마트는 올 초부터 사전기획을 통해 물류 프로세스를 효율화하는 방식으로 저렴한 가격의 국민워터를 선보였다.

생수 생산지를 이원화해 이마트 물류센터와 가까운 생산지에서 상품을 받는 방식으로 물류비를 낮춘 것. 생수는 중량이 무겁고 부피가 크지만 단가가 저렴해 가격에서 물류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

또 국민워터 생수 공장의 가동률을 기존 70%에서 85%로까지 높여 독보적인 가격경쟁력을 확보했다.

이외에 지난달 선보인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물티슈'와 '도스코파스 와인'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물티슈는 출시 26일 만에 1년 개런티 물량의 10%가 넘는 57만개가 판매됐으며, 도스코파스 와인 2종도 50여일 간 총 57만병이 팔렸다.

또 워셔액과 건전지, 김치냉장고 등 대표적인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제품들도 각 상품 분류에서 매출 수량 1위를 휩쓸고 있다.

이마트는 온라인 등 타 채널에서 물티슈나 와인을 구매했던 고객들이 새롭게 유입된 것으로 분석했다.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프로젝트가 통했다는 평이다.

노재악 이마트 상품본부장은 "근본적인 유통구조를 혁신함으로써 독보적 가격경쟁력을 갖춘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상품들이 매출·신규고객 창출 등 효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상품들을 상시적 초저가로 선보이고 기존 상품들의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이마트의 특이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상품들이 전체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에 따르면 이마트의 지난달 총매출액은 1조3489억원으로 전월 대비 11.6%,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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