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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돼지열병, 北에서 유입 가능성 충분히 인정해야"
이낙연 "돼지열병, 北에서 유입 가능성 충분히 인정해야"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9.27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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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기국회에서 김중로 바른미래당의원의 외교·통일·안보에 관한 대정부 질의에 답변 하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기국회에서 김중로 바른미래당의원의 외교·통일·안보에 관한 대정부 질의에 답변 하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27일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북한으로부터 유입됐을 것이란 추측에 대해 "가능성을 충분히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북한 전역에 돼지열병이 창궐하고 평안북도는 돼지가 씨가 말랐다고 한다. 당연히 북으로부터 감염 경로가 남하해 우리 접경지역에 돼지열병이 발병됐다는 합리적 의심을 할 수 있다'는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의 주장에 이렇게 답했다.

이 총리는 "제가 6월초 북한이 국제동물기구에 돼지열병 발병을 신고한 직후 접경지역 방역초소를 돌아다닌 이유가 있다"며 "추정이지만 우리 코앞까지 돼지열병이 왔을지도 모른다 생각하고 방역하자는 취지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지금까지 9건 모두 접경지대에서 벌어지고 있고, 9건 중 5건이 강화지역에 집중돼있다"며 "비상한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정 의원은 "태풍 링링 상륙 당시 옹진반도서 강화 북단 쪽으로 많이 쓸려온 축산, 분뇨 폐기물이 엄청 쌓였다고 한다"며 "이런게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고 추측했다. 정 의원은 "통일부 장관과 국무총리의 (발병원인에 대한) 답변이 다르다"며 "정부가 부주의했던 사항을 하나 지적하면, 6월에 총리가 대책을 강구했는데 지난 6월30일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판문점에 몰려갔다. 다중이 모여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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