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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조아연, KLPGA투어 시즌 2승 ... 연장전서 최혜진 · 김아림 물리쳐
'루키' 조아연, KLPGA투어 시즌 2승 ... 연장전서 최혜진 · 김아림 물리쳐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9.09.30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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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는 조아연 (사진 KLPGA제공)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는 조아연 (사진 KLPGA제공)

 

루키 조아연(19·볼빅)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억원)에서 연장 접전 끝에 최혜진 · 김아림 등 강자를 물리치고 시즌 2승을 챙겼다.

조아연은 29일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 강촌(파71·632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196타를 작성한 조아연은 동타를 이룬 최혜진(20·롯데)과 김아림(24·SBI저축은행)과 함께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 홀에서 진행된 연장 1차전에서 파를 지키지 못한 김아림이 먼저 탈락했고 3차 연장에서 버디를 잡은 조아연이 최혜진을 제치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로써 조아연은 4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우승 이후 5개월 만에 시즌 2승 달성에 성공했다. 우승상금은 1억6000만원. 조아연은 1라운드부터 마지막 3라운드까지 사흘 내내 선두를 지키는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기록까지 세우며 기쁨을 더했다.

조아연은 임희정(19·한화큐셀)에 이어 신인으로는 올해 두 번째로 시즌 2승을 수확했다. 올해 KLPGA투어에서 신인이 합작한 승수는 총 7승으로 늘었다. 또한 조아연은 신인상 포인트에서도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 대회 전까지 신인상 포인트 선두를 달리던 조아연은 2위 임희정(19·한화큐셀)에 235점 차로 추격을 받고 있었으나 이번 우승으로 격차를 505점으로 벌렸다. 현재 조아연의 신인상 포인트는 2115점(1위), 임희정은 1610점(2위)이다.

연장전에서 패한 최혜진과 김아림은 공동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김지영2(23·SK네트웍스)가 4위(13언더파 200타)에 올랐고 장하나(27·BC카드), 김자영2(28·SK네트웍스), 이승연(21·휴온스) 등이 공동 5위(12언더파 201타)에 자리했다.

 

[Queen 김원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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