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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부정승차 3년간 59만건 적발 … 해마다 늘어 100억여원 징수
코레일 부정승차 3년간 59만건 적발 … 해마다 늘어 100억여원 징수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9.30 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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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가 지난 3년간 부정승차로 징수한 부가금액이 101억원에 달하며 징수금액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부산 남구을)이 30일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7월까지 약 59만건의 부정승차가 적발됐다.

유형별로는 승차권 미소지가 전체 51만5330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로석이나 어린이석 등을 구입한 후 부정승차하는 공공할인 부정승차가 1만3016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가족석, 할인상품 등 할인승차권을 부정으로 사용하거나 승차권을 위변조하는 사례도 있었다.

코레일이 지난 3년간 부정승차로 징수한 부가금액은 총 101억4854만원으로 집계됐다. 2017년 32억원에서 2018년 44억원, 2019년 7월까지 25억원으로 징수금액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부정승차가 가장 많은 노선은 경부선으로 3년간 30만6309건의 부정승차가 적발됐다. 호남선은 8만5461건, 전라선은 5만7487건이었다. 부정승차가 많은 역사도 모두 경부선에 위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많은 곳은 수원역으로 6만6945건이 적발됐고, 서울역(5만9744건), 영등포역(4만7835건), 동대구역( 4만1847건), 대전역(3만5176건) 순으로 집계됐다.

코레일은 ‘철도사업법’에 따라 열차를 이용하는 여객이 정당한 승차권을 지니지 아니하고 열차를 이용한 경우에는 승차구간의 기준운임과 그 기준운임의 최대 30배 범위에서 부가운임을 추가징수하고 있다.

박재호 의원은 "부정승차에 대한 상시감독 체계를 구축할 뿐 아니라 적발에 대한 처벌도 강화해야 한다"며 "코레일은 부정승차 얌체족들을 사전 예방할 수 있는 실효적 대응방안 마련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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