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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Queen 다시보기] 1991년 1월호 -뉴스속보
[옛날 Queen 다시보기] 1991년 1월호 -뉴스속보
  • 양우영 기자
  • 승인 2019.10.26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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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1월호

바로 이것이 최태민 목사의 진짜 모습

"철야하며 달동네 빈민층 치료해준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①10.16직후 김재규 충격고백 '박근혜, 최태민 사건이 10·26사태 간접적 원인이었다'

②박근혜, 전두환대통령에게 부탁 '최태민 석방시켜주었다'설의 진상은

③최태민, 나는 박근혜씨를 이렇게 생각한다

④비밀교회로 소문난 근화교회, 보도된 내용과 사실이 다르다

⑤앞으로의 계획

1991년 1월호 -뉴스속보1
1991년 1월호 -뉴스속보1
1991년 1월호 -뉴스속보2
1991년 1월호 -뉴스속보2

 

최태민(78 · 목사)···참으로 많은 논란과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인물이다. 고 박대통령의 큰딸 박근혜씨(37세)를 배후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소문속의 주인공.

그를 비방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악평하다. '고려왕국을 신돈이 망해 먹은 것과 비슷한 가짜도사. 박근혜씨를 심령술로 흘려 그녀의 기(氣)를 잃게 한···'

'박근혜씨를 충동질해 정당조직을 꿈꾸기도···'

반면 그를 이해하는 사람들의 의견은 이렇다 '어머니인 육영수 여사의 뜻을 이어 국가와 국민에 봉사하고 싶어하는 박근혜씨를 가장 가까이서 보필하느라 타의에 의해 욕을 듣고 있는 속죄양'

지난11월 초 최태민씨를 육영재단에서 내쫓기 위한 육영재단 이사장 이양과 관련된 사태가 발생 했을 때 최태민씨를 비방하는 유인물의 내용에 의하면 그는 박근혜씨에게 최면술을 걸어 그녀를 자신의 손아귀 집어넣고 2천억 재산의 육영재단을 좌지우지한 것으로 돼 있다. 최태민씨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자신을 목사라 사칭하고 어린이 교육장인 근화원에 근화교회를 설립하여 전 직원으로 하여금 매주 토요예배에 강제로 참석케 하고 자신의 우상화 교육을 시켰으며 그 내용은 '나는 하나님과 직접 교신하고 있다', '1991년 9월이면 세상이 바뀌고 근화교회가 전세계를 장악한다'는 허무맹량한 설교를 했다 한다.

최태민씨의 설교를 들은 육영재단의 한 직원은 이렇게 당시 상황을 회고한다.

"91년 9월이면 세상이 바뀐다는 그의 설교를 듣고 우리는 의아해 했습니다. 저렇게 얘길해도 괜찮은 것일까. 달리 해석하면 오는 9월이면 근화교회가 정권을 잡게 된다는 뜻인데?"

그의 설교 즉, '근화교회 전 세계 장악 운운'이 시중에 유포되자 관계기관은 즉각 최태민씨를 불러들여 그 말의 속뜻이 무엇이냐고 캐물었다는 후문.

육영재단의 한 직원은 "또 최태민씨는 근화교회에서 일개 가정주부에 불과한 모씨 등에게 목사 안수를 주기도 했지요"라고 말하며 최태민씨가 육영재단에서 저지른 비리를 일일이 열거한다.

첫째 그는 유능한 직원들을 자신의 뜻에 어긋난다 하여 축출하였고 자신의 친인척 및 측근들을 주요 부서에 배치시켰다.(중략)

 

Queen DB

[Queen 사진_양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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