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09:30 (금)
 실시간뉴스
‘딸 마약 밀반입’ 홍정욱 “제 불찰, 못난 아버지로서 사과”… 장녀 구속영장은 기각
‘딸 마약 밀반입’ 홍정욱 “제 불찰, 못난 아버지로서 사과”… 장녀 구속영장은 기각
  • 이주영 기자
  • 승인 2019.10.01 1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정욱 전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장녀의 마약 혐의에 대해 "모든 것이 자식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이라며 "못난 아버지로서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제게 보내시는 어떤 질책도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홍 전 의원은 지난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홍 전 의원은 "아이도 자신의 그릇된 판단과 행동이 얼마나 큰 물의를 일으켰는지 절감하며 깊이 뉘우치고 있다"며 "무거운 책임감으로 다시는 이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도록 철저히 꾸짖고 가르치겠다"고 말했다.

홍 전 의원의 장녀 홍모양은 지난 27일 인천공항에서 대마 카트리지와 향정신성의약품인 LSD 등을 여행용 가방과 옷 주머니 속에 숨겨 들여오다 적발됐다. 그는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려다 세관에 적발됐다.

다만 구속은 면했다. 법원은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인멸 및도망할 염려가 없다"면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홍양이 초범이고 소년인 점 등도 고려됐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홍정욱 전 의원 페이스북 캡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