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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우편 통한 마약밀반입 4년간 78.5%↑ ... 지난해 159억원 '사상 최대'
국제우편 통한 마약밀반입 4년간 78.5%↑ ... 지난해 159억원 '사상 최대'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10.01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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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약 2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시가 22억원 상당의 필로폰 675g을 국제항공우편으로 국내에 밀반입하려던 태국인 일당 6명을 검거하고 필로폰 전량을 압수하였다. 2019.4.3
경찰은 약 2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시가 22억원 상당의 필로폰 675g을 국제항공우편으로 국내에 밀반입하려던 태국인 일당 6명을 검거하고 필로폰 전량을 압수하였다. 2019.4.3

 

지난해 국제우편을 통해 밀반입하다 적발된 마약이 159억원에 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제우편물류센터 마약적발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우편을 통해 국내로 몰래 들여오다 적발된 마약류가 407건으로 액수는 시가 159억원에 달했다. 연도별 건수로는 2014년 228건, 2015년 197건, 2016년 240건, 2017년 270건, 2018년 407건으로 4년 사이 적발건수가 78.5% 급증했다.

연도별 중량은 2014년 1만3767g, 2015년 9271g으로 감소했으나 2016년 1만5712g, 2017년 2만8296g, 2018년 3만6913g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 8월에는 국제우편으로 마약을 들여와 유통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태국인 불법체류자 A(28)씨에게 징역 6년에 추징금 2269만원이 선고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최근에는 마약구매가 인터넷·SNS로 구매가 쉬워지면서 국제우편을 통한 밀반입이 확산되고 있다"며 "우정사업본부는 관세청과 우범자·적발사례 DB화, 정보교류 및 선별역량을 강화하는 등 철저한 관리와 후속조치 등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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