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텔 잇 투 더 비즈>부터 <가장 보통의 연애>, <트루 시크릿>까지 색다른 로맨스 영화들이 이목을 끌고 있다.

먼저 2일 개봉하는 <가장 보통의 연애>는 전 여친에 상처받은 ‘재훈’과 전 남친에 뒤통수 맞은 ‘선영’ 등 이제 막 이별한 두 남녀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현실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연애를 해본 이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이야기와 현실적인 캐릭터, 대사로 유쾌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3일 개봉하는 <트루 시크릿>은 겉으로는 완벽해 보이지만 사실은 외롭고 쓸쓸한 중년 여성이 SNS를 통해 새로운 사랑과 삶을 꿈꾸는 로맨스 영화다. 현 시대에 SNS라는 가상 세계의 연애와 개인의 정체성에 대해서도 가볍지 않은 질문을 던지며 주목받고 있다.

한편 31일 개봉을 확정한 <텔 잇 투 더 비즈>는 1952년 스코틀랜드 시골 마을, 각자의 상처를 가지고 살아가던 싱글맘 ‘리디아’와 여의사 ‘진’의 지킬 수 없었던 슬프지만 아름다운 사랑을 다룬 영화로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1950년대 스코틀랜드를 배경으로 결코 이뤄질 수 없는 두 여인의 사랑과 성장을 어떻게 그려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이 영화는 우아한 감성과 강렬한 울림을 전하는 스토리로 토론토, 산타바바라, 취리히 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 공식 초청받으며 작품성과 완성도를 인정받기도 했다.

[Queen 전해영 기자] [사진 월드시네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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