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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전시 소개
10월의 전시 소개
  • 송혜란 기자
  • 승인 2019.10.02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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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미술과 사회 1900-2019>

3·1운동,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국립현대미술관 개관 50주년을 맞아 한국미술 100년을 조명하는 대규모 기획전 <광장: 미술과 사회 1900-2019>. 20세기 여명부터 현재까지 ‘광장’을 뜨겁게 달군 한국 근현대미술을 돌아보는 이번 전시는 시대별로 나누어 덕수궁(1부), 과천(2부), 서울(3부) 3관에서 개최된다. 특히 3부에 해당하는 서울관 전시가 가장 먼저 개막했다. <광장> 3부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광장은 과연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부터 던진다. 민주화 투쟁의 역사, 촛불집회를 통해 광장은 역사성과 시의성을 모두 지니며 장소성을 초월하는 특별한 단어가 된 지 오래다. 이에 서울관 전시는 다원화된 현대 사회에서 광장을 움직인 공동체가 어떻게 변하고 있으며, 그 속에서 개인이 맞닥뜨리는 문제와 상황은 어떤 것인지 탐구한다. 이러한 이야기들이 전시뿐 아니라 공연, 온라인 공간, 단편소설집 등 미술관 안팎의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펼쳐진다는 점이 이색적이다. 윤이형, 박솔뫼, 김혜진 등 소설가 7명이 전시를 위해 ‘광장’을 주제로 집필한 단편 소설 7편을 묶은 소설집 <광장>도 개막일에 맞춰 출간된 바 있다.

일시 내년 2월 9일까지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문의 02-3701-9500

 

*editor’s pick

 

<자인姿人-동서양의 근현대 미인도>

코리아나미술관의 주요 미인도 소장품전. 한국 근대 미인도를 비롯해 여성의 이미지를 담은 다채로운 작품들을 오랜 기간 수집해 구성한 미인도 컬렉션은 김은호, 김기창, 장우성, 장운상의 작품부터 마리 로랑생, 알렉스카츠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대 및 지역의 여성 이미지를 아우른다.

일시 10월 13일까지
장소 김포아트빌리지 아트센터
문의 031-996-6836

<조각_조각>

도심 속의 예술 쉼터 소마미술관에서 만나는 조각 및 설치작품. 올림픽 조각공원 내 조각작품을 재해석한 젊은 작가들의 상상력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작은 조각이 모여 덩어리가 되고, 이것들이 거대한 조각이 되어가는 과정을 탐구한 예술가들의 시선을 느끼는 게 전시 관람 포인트.

일시 12월 22일까지
장소 소마미술관
문의 02-425-1077

<2019 나미콩쿠르 수상작 展>

그림책 일러스트레이션의 가치와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2019 나미콩쿠르 수상작’을 모은 전시. 남이섬 입장 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쟁의 본질과 인간의 본성을 탐구한 그랑프리 수상 작품부터 독립된 공간에서 빛과 소리, 영상을 복합적으로 활용해 마치 그림 속에 있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전시한 작품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기다리고 있다.

일시 2021년 3월 31일
장소 남이섬 내 나미콩쿠르갤러리
문의 031-580-8193

<김환기, 자연추상>

김환기의 다양한 조형 실험과 예술적 도전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자연추상’ 회화에 대한 기획전시. 순수한 인간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예술과 대면하고 자아성 찰의 시간을 이어가며, 자신의 정체성과 예술이 추구할 본질과 시詩정신에 입각해 치열하게 예술혼을 불태웠던 그의 예술세계.

일시 10월 27일까지
장소 환기미술관
문의 02-391-7701

<김순기: 게으른 구름>

프랑스를 기반으로 활동해 온 융복합 예술의 선구자 김순기의 대규모 회고전. 동양과 서양, 고대와 현대, 서예 및 회화부터 테크놀로지 기반 설치 등 다양한 경계를 넘나드는 작가의 작품을 총망라한다. 그의 실험적인 예술세계를 소개하고, 존 케이지, 백남준 등과 예술적 교감을 담은 아카이브 자료도 대거 공개된다.

일시 내년 1월 27일까지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문의 02-3701-9500

[Queen 송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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