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3:35 (금)
 실시간뉴스
‘노인의 날’ 맞아 노안, 백내장 문의 늘어…… 주의사항은?
‘노인의 날’ 맞아 노안, 백내장 문의 늘어…… 주의사항은?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9.10.02 16: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년 10월 2일은 노인의 날로 국가에서 점차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노인문제에 대해 국민의 관심은 물론 대책 마련을 촉진할 목적으로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1990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매년 10월 1일을 국제 노인의 날로 결의하는 것으로 시작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10월 1일이 국군의 날로 정해져 있었기 때문에 하루 뒤인 2일을 노인의 날로 제정했으며 10월 한 달을 경로의 달로 정하여 각종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이처럼 전세계적으로 고령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노인성 질환에 대한 예방과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양한 노인성 질환 중에서도 눈의 경우 전자기기의 사용량이 많은 현대인의 생활패턴에 의해 급격히 노화가 진행되면서 안 질환이 발병되기 쉽다.

대표적인 노인성 안 질환인 백내장, 황반변성, 녹내장은 안구의 노화가 주된 원인으로 60대 이상에서 빈번히 발생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백내장은 눈 속의 수정체가 특정 원인에 의해 혼탁 해져서 시력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사물이 잘 보이지 않는 증상이 노안과 비슷해 대수롭지 않게 여겨 넘기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실제로 안과 개원가에 따르면 노안으로 안과를 내원했다가 검진 도중 백내장을 발견하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밝혔다.

백내장은 노안과는 다르게 까만 눈동자에 백태가 끼고, 안경이나 돋보기를 착용해도 잘 보이지 않는 증상이 있다. 초기 백내장의 경우 수술이 필요하지 않지만 한번 혼탁이 진행된 백내장은 자가치료가 되지 않으며 진행경과에 따라서 수술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평소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SNU서울안과 정의상 대표원장은 “노안과 백내장은 주 요인이 노화이기 때문에 주로 중 장년층 이상의 연령층에서 흔하게 발생하며, 동시에 발병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하며 “동시에 효과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을 대안으로 제시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기존의 단초점 인공수정체의 경우 수술 후에도 안경이나 돋보기를 써야 해 다소 불편한 점이 있는 반면에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근거리에서 원거리까지 한번에 개선이 가능해 백내장과 함께 노안 치료까지 가능해 사회 활동이 활발한 중 장년층들이 선호하는 추세이다.

SNU 서울안과 정의상 대표원장은 이처럼 동시에 노안과 백내장 치료가 가능한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일반 단초점 인공수정체에 비해 다루기가 복잡하고 예민해 풍부한 임상경험을 가진 안과전문의에게 집도 받는 것이 안전한 백내장 수술의 첫 번째 조건이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