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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여파’ 문대통령 국정지지율 긍정 42% 부정 51%…민주당 37% 한국당 24%
‘조국 여파’ 문대통령 국정지지율 긍정 42% 부정 51%…민주당 37% 한국당 24%
  • 이광희 기자
  • 승인 2019.10.05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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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일 대구 공군기지에서 열린 제71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장병들의 경례에 거수경례로 답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일 대구 공군기지에서 열린 제71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장병들의 경례에 거수경례로 답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1%포인트씩 올라 긍정률 42%를 기록했다는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정률은 지난주 대비 1%포인트 오른 51%로 집계돼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9%포인트 높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10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및 정당지지율 여론조사(10월 1주차)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기간 주요 이슈로는 △9.28 대검찰청 인근 서초동 일대 '검찰개혁' 촉구 대규모 촛불집회 / 자유한국당, TK·PK '조국 파면' 집회 △9.29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 신당 창당 가능성 언급 △9.30 문재인 대통령, 검찰개혁안 마련 지시 △10.1 대검찰청, 특수부 폐지 등 자체 개혁안 제시 /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 5일 북미 실무협상 예고 △10.2 북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 시작 / 태풍 '미탁' 한반도 접근 △ 조사기간 후 : 10.3 태풍 '미탁' 영향권·피해 / 광화문 일대 '조국 사퇴 촉구, 정권 규탄' 대규모 집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고위공직자 자녀 입시비리 전수조사 특별법 구상 △ 여야, 집회 참여 인원 공방 /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확진 등이 있다.

먼저 이 기간 전국 성인 1004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여부를 물은 결과 42%가 긍정 평가했고 51%는 부정 평가했으며 6%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4%).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상승했고 부정률도 1%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 긍정률(부정률)은 20대 45%(43%), 30대 60%(36%), 40대 52%(42%), 50대 33%(64%), 60대+ 30%(62%)다.

지역별 긍정률(부정률)은 광주·전라 79%(16%), 부산·울산·경남 45%(47%), 인천·경기 41%(53%), 서울 39%(56%), 대전·세종·충청 38%(53%),  대구·경북 21%(72%) 순으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 국정 지지도를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2%,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65%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6%, 바른미래당 지지층은 83%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긍정률 23%, 부정률 60%로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

대통령 직무 수행평가 지지율(최근 20주) / 자료 = 한국갤럽
대통령 직무 수행평가 지지율(최근 20주) / 자료 = 한국갤럽

 

문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 423명(자유응답)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외교 잘함'(16%), '검찰 개혁'(12%), '전반적으로 잘한다'(9%), '북한과의 관계 개선',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 '주관·소신 있다',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이상 6%),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4%), '복지 확대'(3%), '공직자 인사', '평화를 위한 노력'(이상 2%)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 509명(자유응답)이 부정 평가한 이유로는 '인사(人事) 문제'(29%),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0%), '독단적/일방적/편파적'(10%), '전반적으로 부족하다'(7%),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6%), '국론 분열/갈등'(4%), '외교 문제'(3%), '소통 미흡', '북핵/안보', '주관·소신 부족/여론에 휘둘림', '서민 어려움/빈부 격차 확대'(이상 2%) 등을 지적했다.

■ 정당지지율…민주당 37%, 한국당 24%, 정의당 8%, 바른미래당 6%

한편 정당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이 기간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7%, 자유한국당 24%, 정의당 8%, 바른미래당 6%, 우리공화당 1% 순이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자(무당층)는 25%였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은 변함없고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이 각각 1%포인트, 2%포인트 상승했다.

한국갤럽의 이번 조사는 10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총 통화 5999명 중 1004명 응답 완료, 응답률 17%)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그 밖에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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