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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호 태풍 하비기스 오나?…오늘날씨 전국 곳곳 비 서울 낮최고 22도 쌀쌀 미세먼지 보통
제19호 태풍 하비기스 오나?…오늘날씨 전국 곳곳 비 서울 낮최고 22도 쌀쌀 미세먼지 보통
  • 이광희 기자
  • 승인 2019.10.05 0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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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천리안위성 2A호(GEO-KOMPSAT-2A: GK2A) 4일 오후 11시 04분 현재 기상 영상
기상청 천리안위성 2A호(GEO-KOMPSAT-2A: GK2A) 4일 오후 11시 04분 현재 기상 영상

 

주말 토요일인 5일, 오늘날씨는 제18호 태풍 '미탁(Mitag)' 영향에서 벗어났지만 강원영동은 돌풍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오겠다. 또 전국 곳곳에 비가 오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낮최고기온은 서울 22도 등 큰 폭으로 떨어져 쌀쌀한 가을날씨를 보이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 ‘보통’수준이겠다.

한편 제18호 태풍 ‘미탁’에 이어 필리핀 해상에서 회전 기류가 포착돼 열대성저기압으로 발달, 제19호 태풍 ‘하기비스’로 세력을 키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기사 하단 참조)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오늘날씨(5일)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다. 동풍이 유입되면서 강원영동은 오늘 밤(21시)까지, 경북북부내륙과 경상동해안에는 오후(12시)부터 밤(24시)까지, 경기내륙과 충북북부는 낮(12~15시)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오늘 새벽(3시)부터 아침 사이에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과 경상도에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서울은 오후(15시 전후)에도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전북동부내륙은 오늘 새벽(3시)까지 소나기(5mm 미만)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오늘 동풍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북부(4일 밤 21시부터), 북한 20~60mm △강원영동남부 10~40mm △경기내륙, 강원영서, 경북북부내륙, 경북동해안 5~20mm △충북북부, 경남동해안 5mm 미만이다. 특히 강원영동은 4일 밤(21시)부터 오늘(5일) 낮(18시) 사이에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일요일인 내일날씨(6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다. 다만 제주도는 동풍의 영향으로 새벽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14~20도(어제 13~20도, 평년 8~16도), 낮 최고기온은 17~26도(평년 21~24도)가 되겠다. 내일(6일) 아침 기온은 7~17도(평년 8~16도), 낮 기온은 17~24도(평년 21~24도)로 예보됐다.

오늘(5일) 밤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내일(6일) 아침 기온은 큰 폭으로 떨어져 쌀쌀하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또 내일 새벽(3시)부터 아침(9시) 사이 강원영서북부와 강원산지, 경북북동산지에는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농작물 피해에 대비해야겠다.

오늘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6도 △인천 16도 △수원 17도 △춘천 18도 △강릉 19도 △홍성 16도 △청주 19도 △대전 18도 △전주 18도 △광주 18도 △목포 18도 △여수 20도 △안동 18도 △대구 19도 △포항 20도 △울산 20도 △부산 20도 △창원 20도 △제주 20도 △백령도 14도 △흑산도 17도 △울릉도·독도 17도로 예보됐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22도 △수원 23도 △춘천 20도 △강릉 20도 △홍성 21도 △청주 23도 △대전 23도 △전주 23도 △광주 21도 △목포 21도 △여수 24도 △안동 24도 △대구 26도 △포항 25도 △울산 26도 △부산 26도 △창원 26도 △제주 22도 △백령도 16도 △흑산도 19도 △울릉도·독도 22도가 될 전망이다.

5일 주말 토요일 오늘 오후날씨 일기예보 기상정보
5일 주말 토요일 오늘 오후날씨 일기예보 기상정보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오늘 미세먼지(PM10) 및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대기 상태가 대부분 '보통~좋음' 수준이겠으나, 전일 유입된 국외 미세먼지가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가 다소 높겠다. 오존 농도는 전 권역 ‘보통’으로 예보됐다.

안개 전망에 따르면 대기 중에 수증기가 풍부한 가운데 밤사이 기온이 내려가면서 만들어진 복사안개로 인해 오늘(5일) 낮(12시)까지 강원산지와 남부내륙에는 가시거리가 200m 이하의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겠고, 중부내륙과 서해안에도 가시거리가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또 짙은 안개로 인해 오늘 오전(12시)까지 남부내륙에 위치한 공항에는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교통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해상 전망에 따르면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이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됐지만 동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다. 내일(6일)까지 동해상에서는 35~60km/h(10~16m/s)의 매우 강한 바람과 3~6m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겠다. 또한, 오늘(5일)은 서해상, 내일(6일)는 남해상에도 바람이 30~45km/h(8~13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2~4m로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기상청 중기예보(7일~17일)에 따르면, 다음주 날씨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7~8일은 제주도에 비가 오겠고, 그 밖의 날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이 많겠다.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6~16℃, 최고기온: 19~24℃)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한편 큰 피해를 안긴 제18호 태풍 '미탁'은 소멸했지만 필리핀 해상에서 열대성 저기압이 발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민간 기상전문업체 윈디닷컴 등에 따르면 필리핀 동쪽해상에서 회전기류가 포착됐다. 이 회전기류가 열대성저압부로 세력을 키워 태풍으로 발달하면 제19호 태풍 ‘하기비스’로 명명될 가능성이 있다.

윈디닷컴은 10일쯤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제19호 태풍이 발생할 경우 태풍위원회 회원 14개국이 제출한 이름 순서에 따라 필리핀이 제출한 ‘하기비스’(빠름)라는 이름이 붙는다.

하지만 4일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현재 태풍의 주요 발생지인 동남아시아 인근이나 북태평양에는 '태풍 씨앗'격인 열대저압부가 관측되지 않은 상태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언론 등에서 언급되고 있는 '하기비스'는 당장 수일 내 발달할 가능성이 없다"고 했다. 그러나 "태풍은 겨울까지 1년 사계절 내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기상청은 현재 북서 태평양의 수온이 평년보다 높은 점도 태풍 발달에 좋은 조건이라고 보고 있다. 태풍의 밥과 같은 해양열용량(OHC)이 많은 탓에 발달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다만 기상청 관계자는 "국민 우려가 높은 만큼 모델 관측과 위성 영상 등을 통해 태풍 발생 가능성을 주도면밀하게 살피고 있다"고 덧붙였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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