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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일요시네마’ 영화 글래디에이터…리들리 스콧 감독, 러셀 크로우 주연 블록버스터
‘EBS 일요시네마’ 영화 글래디에이터…리들리 스콧 감독, 러셀 크로우 주연 블록버스터
  • 이주영 기자
  • 승인 2019.10.06 1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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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6일) 오후 EBS1 '일요시네마'는 리들리 스콧 감독 영화 <글래디에이터 (원제 Gladiator)>가 방송된다.

러셀 크로우(막시무스), 호아킨 피닉스(코모두스), 코니 닐슨(루실라), 올리버 리드(프로시모), 리처드 해리스(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주연, 데릭 제이코비(그라쿠스), 디몬 하운스(주바) 조연 <글래디에이터>는 영국·미국 공동 제작해 2000년 개봉했다. 상영시간 154분. 15세 이상 관람가.

◆ 주제 : 영화 <글래디에이터>는 권력욕의 희생양이 되어 사랑하는 이들을 잃고 처절한 삶을 살아야 했던 한 남자의 복수극을 그린 대서사극이다.

폭군의 억압 앞에서 진정한 자유를 갈망하는 막시무스와 정치 체제를 공화정으로 되돌리고자 애쓰는 로마 제국의 상황이 서로 맞물려 이야기의 갈등 구조를 이룬다.

◆ 줄거리 : 서기 180년, 로마의 막강한 장군 막시무스 데시무스 메리디우스는 게르만족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후 로마의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총애를 받게 된다.

죽을 날을 앞둔 노쇠한 황제는 로마 원로원에 권력을 이양하기 위해 친아들 코모두스 대신에 막시무스를 후계자로 지명한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코모두스는 아버지를 살해하고 왕좌에 오른다. 막시무스는 자신마저 살해하려는 코모두스의 마수에서 도망치지만 막시무스의 가족은 황제의 명령으로 모두 살해당하고 만다.

살 의지를 잃은 막시무스는 결국 사로잡혀 노예가 되고, 죽을 때까지 결투를 해야 하는 검투사로 거듭난다. 막시무스는 오로지 코모두스에게 복수할 꿈을 안고 검투사로서 맹활약을 펼친다.

그가 용맹함과 뛰어난 검술 실력으로 유명세를 얻게 되자 코모두스의 입지는 더욱 불안해진다. 때마침 코모두스의 여동생 루실라와 원로원 의원 그라쿠스가 막시무스와 손잡고 코모두스를 끌어내리고 로마를 공화정으로 되돌릴 음모를 계획하는데….

◆ 감상 포인트 : 제 7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의상상을 비롯해 총 5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특히 막시무스 역을 맡은 러셀 크로우의 강렬한 연기는 숱한 평론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감독 리들리 스콧은 영화의 흐름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정확한 고증을 위해 역사학자들을 고문으로 두는 열정을 보였다.

또한 주어진 배경을 누구보다 밀도 있게 담아내는 리들리 스콧 특유의 영상 스타일과 블록버스터답게 스케일 크고 박진감 넘치는 액션 씬들이 보는 재미를 더한다.

◆ 감독 : <글래디에이터> 리들리 스콧은 영국 태생으로, 웨스트 하틀풀 예술학교에서 영화를 공부하면서 단편영화를 찍었고, 수석으로 졸업을 했다. 1964년 BBC에서 프로덕션 디자이너로 일한 리들리 스콧은 이듬해 BBC 프로그램의 <정보제공자 Information Pro-vider> 등 시리즈물의 연출을 맡았다. 프리랜서로 독립한 그는 자신의 광고회사를 설립, 10여년 동안 수천편의 광고를 제작하기도 했다.

1977년 첫 번째 영화 <대결자 The Dualists>를 만들었으며, 이 작품은 칸영화제에서 황금카메라상을 받음으로써 비주얼리스트로서 리들리 스콧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그는 <에이리언 Alien>(1979) <블레이드 러너>(1982) 등 미래세계에 대한 묵시론적 세계관을 담은 영화를 만들었다.

이후 SF물과 호러물을 결합시킨 <리젠드 Legend>(1986), 삼각관계를 소재로 한 사이코스릴러물 <위험한 여인 Someone to Watch over Me>(1987)을 감독한 그는 1989년 <블랙 레인 Black Rain>을 찍게 되는데, 이 영화는 일본 애니메이션 작가들의 상당한 지지를 받았고,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공각 기동대>를 탄생시키는 계기가 됐다.

1990년대 들어 리들리 스콧은 두 여성의 정체성을 찾아나가는 로드무비 <델마와 루이스>를 제작하여 흥행과 비평에서 성공했으나 1992년작 <1492 콜롬버스 1492: Con-quest of Paradise>와 1995년 <화이트 스콜 White Squal>, 1997년 <지아이 제인> 등은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했다.

그러나 <글래디에이터>로 2001아카데미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 작품상, 의상상, 음향효과상, 시각효과상 등 총 5개 부문을 수상했다. 2005년 <킹덤 오브 헤븐>이후 <아메리칸 갱스터>(2007), <프로메테우스>(2012), <카운슬러>(2013) 등을 감독했다.

이 가운데 <델마와 루이스>, <블랙 호크 다운>, <글래디에이터>로 미국 아카데미상 감독상 후보로 올랐다. 2003년에는 영국 영화계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기사 작위를 수여받았다. 최근작으로 2014년 <엑소더스:신들과 왕들>, 2015년 <마션>, 2017년 <에이리언: 커버넌트>, <올 더 머니> 등이 있다. [※참고자료 : EBS 일요시네마]

엄선한 추억의 명화들을 보여주는 프로그램 EBS1 ‘일요시네마’는 매주 일요일 오후 1시 1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네이버 영화정보 ‘글래디에이터’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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