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20:40 (금)
 실시간뉴스
제19호 태풍 하기비스 위치·경로…오늘날씨 전국 흐리고 비 서울 낮최고16도 쌀쌀 미세먼지 좋음
제19호 태풍 하기비스 위치·경로…오늘날씨 전국 흐리고 비 서울 낮최고16도 쌀쌀 미세먼지 좋음
  • 이광희 기자
  • 승인 2019.10.07 00: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19호 태풍 '하기비스'(Hagibis) 위치 및 예상 경로, 한반도 영향은?…오늘날씨 전국 흐리고 비 서울 낮최고16도 쌀쌀 미세먼지 좋음
제19호 태풍 '하기비스'(Hagibis) 위치 및 예상 경로, 한반도 영향은?…오늘날씨 전국 흐리고 비 서울 낮최고16도 쌀쌀 미세먼지 좋음

월요일인 7일, 오늘날씨는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다. 중부지방은 오후에, 남부지방은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 서울 낮최고기온 16도 대부분 20도 내외로 쌀쌀한 가을날씨를 보이겠으니 건강 주의해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 ‘좋음’수준이겠다.

한편 6일 오전 3시께 괌 동쪽 1450㎞ 해상에서 제19호 태풍 '하기비스'(Hagibis)가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하기비스는 일본 오키나와 쪽으로 천천히 서북서진해 11일 오후 3시쯤 오키나와 동남동 410㎞ 부근 해상에 도달할 전망이다. 현재 하기비스는 강도 ‘약’의 소형태풍으로 초기 태풍의 형태지만 8일 오후부터 강도 ‘매우 강’의 중형태풍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우리 영향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다. (위치 및 예상경로 기사 하단)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오늘날씨(7일)는 서해남부해상에서 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새벽(3시)에 서해안에서 비가 시작되어 오전(6~12시)에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서울.경기도와 강원도는 오후(12~18시)에 대부분 그치겠고 충청도와 남부지방, 제주도는 밤(18~24시)에 그치겠다.

오늘(7일) 기압골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도, 충남, 전라도, 서해5도 10~40mm △강원영서, 충북, 경상도, 제주도, 울릉도.독도, 북한 5~20mm △강원영동 5mm 내외다. 오늘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거나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한글날을 하루 앞둔 내일날씨(8일)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아 전국에 구름 많다가 아침(9시) 서울.경기도부터 맑아져 오후(12시 이후)에는 대부분 지역이 맑겠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11~18도(어제 9~18도, 평년 7~16도), 낮 최고기온은 15~22도(평년 21~24도)가 되겠다.

내일(8일) 아침 기온은 9~16도(평년 7~16도), 낮 기온은 19~24도(평년 21~24도)로 예보됐다. 내일 낮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모레(9일) 아침에는 8일 아침보다 기온이 5도 이상 큰 폭으로 하강하여 쌀쌀하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오늘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4도 △인천 15도 △수원 15도 △춘천 13도 △강릉 13도 △홍성 14도 △청주 15도 △대전 15도 △전주 16도 △광주 16도 △목포 17도 △여수 17도 △안동 12도 △대구 14도 △포항 16도 △울산 17도 △부산 17도 △창원 15도 △제주 20도 △백령도 14도 △흑산도 17도 △울릉도·독도 14도로 예보됐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6도 △인천 17도 △수원 16도 △춘천 16도 △강릉 19도 △홍성 16도 △청주 18도 △대전 18도 △전주 18도 △광주 19도 △목포 20도 △여수 19도 △안동 18도 △대구 20도 △포항 21도 △울산 22도 △부산 22도 △창원 20도 △제주 25도 △백령도 17도 △흑산도 20도 △울릉도·독도 20도가 될 전망이다.

7일 월요일 오늘 오후날씨 일기예보 기상정보
7일 월요일 오늘 오후날씨 일기예보 기상정보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오늘 미세먼지(PM10) 및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하여 전 권역 대기 상태가 ‘좋음’ 수준으로 청정할 전망이다. 오존 농도는 전 권역 ‘보통’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중기예보(9일~16일)에 따르면, 이번주 날씨는 동풍의 영향으로 13일 강원영동과 경상동해안에는 비가 오겠고, 그 밖의 날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다.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5~16℃, 최고기온: 19~24℃)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 제19호 태풍 '하기비스'(Hagibis) 위치 및 예상 경로… 한반도 영향은?

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우리나라와 일본 방향으로 북상 중이다. 태풍 하기비스는 7일 오후 3시 경 중심기압 965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37m/s(133km/h), 강도 강의 중형태풍으로 세력을 키워 괌 북동쪽 약 400km 부근해상에서 시속 30km 속도로 서북서진하겠다.

강도 매우 강의 중형태풍으로 세력을 키운 뒤 9일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1290km 부근 해상→ 10일 오후 3시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880km 부근 해상→ 11일 오후 3시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41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전망이다. 이렇게 될 경우 우리나라에 직접 상륙하지 않더라도 강풍 반경이 넓어진 탓에 직·간접적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

우리 내륙에 직접 상륙이나 영향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다. 국가태풍센터 관계자는 "태풍이 오키나와 인근쯤 북상한 뒤 방향을 바꿀 것으로 보이는데, 주변 기압의 영향 정도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하기비스가 상륙하지 않더라도 우리나라 주변으로 이동해 우리나라 해상과 육상 중 어느 한 곳이라도 태풍 특보가 발표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우리나라에서 위치가 멀고 북태평양고기압과 찬 대륙고기압 등 주변 기압계의 큰 변화로 진로와 이동속도의 불확실성이 크지만 이동 경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19호 태풍 하기비스로 발달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면 올해 8번째 상륙하는 태풍이 되며 이는 1959년의 7개 기록을 뛰어넘는 역대 최다다.

올해 우리나라에 상륙한 태풍은 지난 7월에는 제 5호 태풍 '다나스(Danas)', 8월에는 8호 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 9호 태풍 '레끼마(Lekima)', 10호 태풍 크로사(Krosa)'가 연속으로 상륙했다. 이어 9월 6일 13호 태풍 '링링(Lingling)'이, 20일 제 17호 태풍 '타파(Tapah)'가 한국을 강타했다. 또 10월 지난 2~3일에는 제 18호 태풍 '미탁(Mitag)'이 남부지방을 관통해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뿌렸다.

[Queen 이광희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