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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9호선 2·3단계 '파업 돌입' … 대체인력 투입해 영향 적을 듯
서울지하철 9호선 2·3단계 '파업 돌입' … 대체인력 투입해 영향 적을 듯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10.07 0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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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지하철 9호선 언주역 모습. 2019.3.4
서울 강남구 지하철 9호선 언주역 모습. 2019.3.4

 

서울 지하철 9호선 2·3단계 노조가 7일 오전 5시30분부로 3일간 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사측이 즉시 대체인력을 투입, 열차는 정상운행될 전망이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9호선 2·3단계를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9호선 운영부문 노조는 예고한 대로 이날 오전 5시30분부로 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사측과 5월부터 임금 및 단체교섭 협상을 펼쳤지만 의견을 좁히지 못하자 파업 카드를 꺼내들었다. 주요 쟁점인 연봉제 폐지, 호봉제 도입, 민간위탁 운영방식 폐지 등에서 이견이 컸다.

서울 지하철 9호선은 개화~신논현역 구간 25개역을 포함하는 1단계와 언주~중앙보훈병원역 구간 13개역을 포함하는 2·3단계로 나눠 운영된다. 민자사업으로 건설된 1단계는 시행사인 ㈜서울메트로9호선이 운영도 담당하고, 재정사업으로 건설된 2·3단계는 서울교통공사가 사내기업 9호선운영부문을 통해 운영한다. 9호선운영부문은 평일 열차운행횟수 458회 중 20%인 90회를 운행하고 있다. 직원수는 총 252명이며 이 가운데 노조원은 163명이다.이번 파업이 운행에 주는 영향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9호선운영부문은 파업에 대비해 필수유지인력 95명과 지원인력 등 69명을 확보, 기존과 같이 오전 5시30분~익일 오전 1시까지 정상적으로 지하철을 운영할 예정이다. 최소운영가능인원 130명 대비 34명 많은 숫자다.

지하철은 철도, 수도, 전기, 병원 등과 함께 필수공익 사업장으로 구분돼 파업 때에도 최소한의 인원을 유지해 업무가 중단되지 않는다. 그러나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열차 운행 간격이 벌어져 평상시보다 혼잡이 가중될 수 있다.

9호선운영부문은 파업 참여 노조의 태업이나 필수유지업무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 대처하고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더불어 노사간 대화를 지속, 조속히 문제를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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