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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저하에 따른 환절기 원형탈모, 개인별 맞춤 관리법
면역력 저하에 따른 환절기 원형탈모, 개인별 맞춤 관리법
  • 김민영 기자
  • 승인 2019.10.07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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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이슬이 내린다고 하는 한로(寒露)를 앞두고 차가워진 바람에 많은 사람들의 옷차림이 두꺼워지고 있다. 이처럼 계절이 바뀌는 가을 환절기는 각종 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시기인 만큼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

일교차가 큰 가을 환절기에는 탈모에 영향을 끼치는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일시적으로 많아지는데다 많은 모발이 휴지기에 접어드는 시기인 만큼 탈모량도 늘어날 수 있다. 따라서 이 시기에 관리가 소홀하면 환절기 일시적으로 증가한 탈모가 만성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가을 환절기에는 남자원형탈모나 중년원형탈모가 생기기 쉽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원형탈모는 비반흔성 탈모(흉터나 자국이 남지 않는 탈모)로 원을 형성하면서 모발이 탈락되는 현상을 일컬으며 환절기 면역력 저하 등이 원형탈모원인이라 할 수 있다.

원형탈모는 보통 작고 동그랗게 단발성으로 생기며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개선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탈모 진행속도가 빠르고 재발이 쉽기 때문에 개선되지 않는데도 그대로 방치한다면 심한 경우 머리가 모두 빠지는 전두탈모로 진행될 수 있어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에 나서야 한다. 또한 두 군데 이상 다발성이거나 사행성의 형태를 보일 때에는 치료기간이 길어질 수 있는 만큼 빠른 치료가 요구된다.

원형탈모는 주로 스트레스, 잘못된 식습관,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 부족 등에 기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근원 치료를 중시하는 한방에서는 치료가 필요한 자가면역질환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원형탈모를 자각한다면 정확한 진단과 적합한 치료가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

모본네트워크 대전점 경희힐링한의원 김동열 원장은 “원형탈모는 개인별 맞춤형 탈모치료를 위해 꼼꼼한 정밀 검진이 선행돼야 하며 의료진 진맥 및 상담을 통해 최적화된 탈모 및 두피 치료가 진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모본 네트워크 한의원 측에 따르면 한방의 탈모치료는 ‘두피치료’와 ‘몸치료’로 나눌 수 있다고 설명한다.

두피치료는 경근이완요법과 두피약침 및 침 치료 등이 해당된다. 한방물리치료인 '경근이완요법'은 어혈을 제거하고 두피로 향하는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해 모발의 발육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두피 약침은 어혈로 인한 두피 혈액순환장애를 개선하고 상열된 열이 두피에 울체되는 현상 제거해 경혈을 활성화시키고 모낭에 생리 활성 물질을 공급, 손상된 모낭의 재생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피의 혈관과 신경 분포에 맞춰 경혈, 경근에 자극을 가해 두피로의 혈액순활을 촉진하는 '침 치료'도 시행될 수 있다. 침 치료를 통해 어혈로 인한 두피 혈액순환장애의 개선과 상열된 열이 두피에 울체되는 현상을 제거하도록 기혈을 활성화시켜 손상된 모낭의 재생을 돕는다.

몸치료는 주로 한약 처방을 통해 진행된다.

모본네트워크 대전점 경희힐링한의원 김동열 원장은 “다만 한방 탈모 치료 시에는 식사는 한식 위주로 지나치게 맵거나 짜지 않게 섭취하고 육류, 인스턴트, 튀김류, 밀가루 음식, 단음식 등은 삼가야 하며 회복에 방해되는 음주, 흡연, 과로, 스트레스, 수면부족 등을 지양하고 담당 한의사의 지시사항들을 숙지하고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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