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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문화 고부열전’ 우즈베키스탄 두 며느리와 천사표 시어머니
‘EBS 다문화 고부열전’ 우즈베키스탄 두 며느리와 천사표 시어머니
  • 이주영 기자
  • 승인 2019.10.07 2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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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7일) EBS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다문화 고부열전>에서는 ‘대장 노릇하는 큰며느리의 속사정’ 편이 방송된다.

말 한마디로 사람 진땀 빼게 만드는 며느리가 있다? 남편의 열렬한 구애로 15년 전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으로 결혼 해 온 쿠랄라이 씨.

시어머니는 그런 며느리를 보고 ‘독불장군’, ‘여장부’, ‘목소리 대장’이라고 하는데….

이런 대장 며느리 때문에 수시로 불려 다니는 두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시어머니 김곡지 여사와 손아래 동서인 작은 며느리 아샘 씨.

# 두 며느리 집으로 매일 반찬을 나르는 시어머니

시어머니 김곡지 여사는 20인분의 카레를 만들고, 멸치볶음, 오징어채 등 각종 반찬을 만드느라 정신이 없다.

김 여사에게는 두 명의 며느리가 있었으니 모두 우즈베키스탄에서 왔다. 15년 차 큰며느리와 3년 차 작은며느리의 집을 오가며 냉장고를 채워주고, 정리정돈까지 해주는 그야말로 천사표 시어머니다.

그런데, 달라도 너무 다른 두 며느리 때문에 시어머니 김 여사에게는 고민이다. 과연, 두 며느리에게는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일까?

# ‘왕이라 불리는 여자’ 큰며느리, 쿠랄라이 씨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쿠랄라이 씨는 15년 전 남편의 열렬한 구애로 결혼을 했다. 그녀는 결혼 후 일을 놓지 않고 억척스럽게 살아왔다.

그렇다 보니 집안 살림에는 소질도 관심도 없을 뿐만 아니라 일한다는 이유만으로 작은며느리를 수시로 불러들인다. ‘동서, 택배 좀 받아줘!’ ‘동서, 우리 아이 밥 좀 챙겨줘!’ 일주일이면 5일, 하루에 아침 점심 저녁으로 수시로 심부름을 시킨다.

# 큰며느리의 말에 거절하지 못하는 작은며느리
 
24개월 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작은며느리는 아이 밥을 주다가도 큰며느리가 전화로 부탁을 해오면 절대 거절을 못 한다.

작은 며느리는 일을 하는 큰며느리 대신 집에서 쉬고 있는 자신이 도와주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던 어느 날, 참다못한 작은아들이 큰며느리에게 불만을 표출한다.

# 대장 노릇을 하는 큰며느리에게는 어떤 속사정이 있는 것일까?

그동안 큰며느리는 시어머니와 작은며느리의 도움이 당연한 거라고만 생각했지만 두 사람 모두 난처하고, 힘든 상황이었다는 것을 비로소 알게 되고 충격을 받는다.

과연, 큰며느리가 대장이 될 수밖에 없었던 속사정이 무엇인지를 들어본다.

함께 있으면 어색하고 숨 막히는 고부가 며느리의 친정 나라로 함께 여행을 떠나면서 두 사람만이 믿고 의지할 동반자로 서로를 이해하고 갈등의 골을 메워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프로그램 EBS ‘다문화 고부열전’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출처 = EBS 다문화 고부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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