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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버킹엄궁 2만6600원 · 태국왕궁 1만9천원 … 경복궁은 3천원?
英버킹엄궁 2만6600원 · 태국왕궁 1만9천원 … 경복궁은 3천원?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10.07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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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숙 문화재청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정재숙 문화재청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경복궁 등 국내 문화재 관람료가 외국 입장료에 비해 지나치게 낮아 점진적인 인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우리나라 고궁에 대한 관광이 자리잡아나가는 것 같은데 14년째 입장료가 동결돼있다"며 문화재 관람료가 지나치게 낮다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경복궁 입장료가 3000원 정도이고 능묘는 1000원 정도인데, 외국의 경우 영국 버킹엄궁전 2만6600원, 프랑스 베르사유궁전 2만3900원, 중국 자금성 1만2800원, 태국 방콕왕국 1만9000원으로 우리나라보다 3~8배 받는다"며 "지나친 물가인상은 자제해야 하지만 우리나라 고궁이 외국보다 수준이 떨어지거나 역사적 가치가 떨어지는 게 아닌데 지나치게 저가정책을 통해 가치를 낮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과격한 인상은 문제가 있겠지만 점진적인 인상이 필요하다"며 "인상분을 가지고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면 국민들에게 훨씬 도움 되지 않겠나 생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궁별로 요금을 다르게 받거나 동남아 등 우리나라 방문 비율이 늘어나는 언어권에 맞는 외국어 안내 해설사 등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했다.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청장에 부임한 다음 국내의 문화유적 입장료를 전수조사했다"며 "궁능유적본부에서 앞으로 궁능 등 입장료를 현실화하기 위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외국어 안내해설사가 부족하다는 것을 절감한다"며 "우리나라 문화유산을 처음 외국인에게 접하게 하고, 인식하게 하는 첨병이기에 해설사를 늘리고 안내책자를 다양화해 골고루 배분하겠다"고 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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