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인 10일, 오늘날씨는 전국이 가끔 구름 많은 가운데 어제보다 아침기온이 3~4도 높아 평년기온을 회복하겠지만 내륙은 10도 이하로 쌀쌀해 일교차가 큰 전형적인 가을날씨를 보이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부분 ‘좋음·보통’ 수준이겠다.
한편 올해 최강 태풍인 제19호 태풍 '하기비스'(Hagibis)는 12일 일본 도쿄를 강타한 뒤 13일 삿포로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이에 따라 현재로서는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낮아졌다. (위치 및 예상경로 기사 하단)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오늘날씨(10일)는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다. 내일날씨(11일)는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에 가끔 구름 많겠으나 강원영동은 동풍의 영향으로 오후(12시)부터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6~16도(어제 3~13도, 평년 7~16도), 낮 기온은 17~25도(평년 21~24도)가 되겠다. 내일(11일) 아침 기온은 9~17도(평년 7~16도), 낮 기온은 20~27도(평년 21~24도)로 예보댔다.
오늘 아침은 어제보다 3~4도 높겠으나,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로 쌀쌀하겠으며, 내일(11일)까지 낮과 밤의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또 오늘(10일) 새벽(3시)부터 아침(9시) 사이 강원산지와 경북북부에는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농작물 관리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겠다.
오늘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14도 △수원 10도 △춘천 9도 △강릉 13도 △홍성 9도 △청주 11도 △대전 9도 △전주 10도 △광주 11도 △목포 12도 △여수 15도 △안동 8도 △대구 11도 △포항 12도 △울산 16도 △부산 16도 △창원 13도 △제주 14도 △백령도 15도 △흑산도 15도 △울릉도·독도 16도로 예보됐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홍성 19도 △청주 20도 △대전 21도 △전주 22도 △광주 23도 △목포 22도 △여수 22도 △안동 21도 △대구 23도 △포항 24도 △울산 25도 △부산 25도 △창원 24도 △제주 23도 △백령도 19도 △흑산도 21도 △울릉도·독도 22도가 될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오늘 미세먼지(PM10) 및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하여 전 권역 대기 상태가 ‘좋음~보통’ 수준으로 대체로 청정하겠다. 오존 농도는 전 권역 ‘보통’으로 예보됐다.
해상 전망에 따르면 오늘(10일) 오후부터 제주도남쪽먼바다, 모레(11일)는 동해먼바다와 남해먼바다에 바람이 35~60km/h(10~16m/s)로 차차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차차 매우 높아지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기상청 중기예보(12일~19일)에 따르면, 이번 주말 날씨 및 다음주 날씨는 동풍의 영향으로 12일은 강원영동에 비가 오겠고, 그 밖의 날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 많겠다.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4~15℃, 최고기온: 18~24℃)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한편 12일부터 14일 사이 우리나라 주변의 기압경도가 매우 커, 대부분의 해상에서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게 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 제19호 태풍 '하기비스' 위치 및 예상 경로…12일 일본 도쿄 강타
일본을 향해 북상 중인 제19호 태풍 '하기비스' 현재 위치 및 예상경로를 보면 9일 오후 9시 현재 괌 북서쪽 약 1020km 부근 해상→ 10일 오후 9시 일본 오키나와 동쪽 990km 부근 해상에서 방향을 북동쪽으로 틀어 11일 오후 9시 도쿄 남남서쪽 약 820km 부근 해상→ 12일 오후 9시 도쿄 남서쪽 약 140km 부근 육상 →13일 오후 9시 삿포로 동남동쪽 약 640km 부근 해상으로 빠져 나가면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측됐다.
현재 태풍 하기비스는 중심기압 915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55m/s(198km/h), 강도 매우 강의 중형태풍으로 강풍반경도 무려 480km에 달하는 올들어 가장 강한 태풍이다. 태풍은 도쿄 부근에 도달할 때까지 세력을 유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태풍 하기비스가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끼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희박하지만 태풍 반경이 커 12~14일 사이 강한 바람이 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Queen 이광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