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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KLPGA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 … 누적 상금 30억 돌파
고진영, KLPGA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 … 누적 상금 30억 돌파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9.10.14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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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트로피에 입맞추는 고진영 (사진 KLPGA 제공)
우승트로피에 입맞추는 고진영 (사진 KLPGA 제공)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하이트진로)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약속대로 우승컵에 소주와 맥주를 섞은 '소맥'을 제조, 단숨에 들이켰다.

고진영은 13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컨트리클럽(파72·673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1개로 이븐파 72타를 쳐 선두자리를 지켰다.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를 적어낸 고진영은 최혜진(20·롯데) 등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2017년 9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약 2년 만에 거둔 국내 대회 우승이다. 고진영의 KLPGA 투어 통산 승수는 10승이 됐다. 장하나(27·BC카드)에 이어 2번째로 KLPGA 투어 누적 상금 3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현재 장하나는 37억6506만7893원을 상금으로 쌓았다. 고진영의 누적 상금은 30억2497만2694원이 됐다.

3라운드까지 1타 차 단독 선두였던 고진영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경쟁자들이 추격에 실패,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우승 후 고진영은 "후원사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3년 전에도 이 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했는데, 여러모로 이번 우승과는 큰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좋은 결과를 만들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이어 "3년 전과 지금의 후원사가 다르다"며 웃은 뒤 "3년 전에는 KLPGA투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던 중에 우승을 했고 지금은 미국에서 활동하다 잠시 한국에 돌아와 우승했다"고 3년 전과 차이를 설명했다.

우승이 확정되자 고진영은 대회 전 공약대로 소주와 맥주를 우승컵에 따라 '소맥'을 제조, 시원하게 들이켰다.고진영은 "소주가 적어서 살짝 비율은 아쉬웠다"며 웃음을 보였다.

 

[Queen 김원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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