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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통화량 0.9% 증가 … 가계 중심 2년미만 정기예적금 영향
8월 통화량 0.9% 증가 … 가계 중심 2년미만 정기예적금 영향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10.15 1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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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에는 가계 중심의 2년 미만 정기예적금이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시중 통화량이 전달보다 0.9% 증가했다.  2년 미만 정기예적금은 25개월 연속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8월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8월중 시중통화량(광의통화·M2·계정조절계열·평잔)은 2832조6000억원을 기록해 전달 20808조1000억원 대비 0.9% 늘었다. 이는 지난 7월 증가율(0.3%, 전월대비)보다 확대된 수치다.

올해 시중통화량 증가율은 1월 1.1%에서 2월 0.2%로 둔화된 뒤 3월 0.8%로 다시 높아졌다. 4월에는 0.5%, 5월 0.4%로 떨어졌다가 6월 0.7%로 잠시 확대된 뒤 7월에는 0.3%로 축소된 바 있다.

시중통화량은 언제든 현금화가 가능한 자산으로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의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등을 포함한다. 금융상품별로 보면 2년미만 정기예적금(15조3000억원),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4조5000억원)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2년 미만 정기예적금은 지난 2017년 8월 이후 25개월 연속 늘었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9조3000억원), 기타금융기관(8조2000억원), 기업(2조1000억원) 부문이 증가했다. 반면 기타부문은 -1조6000억원 감소했다. 금융당국의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로 예금은행들이 정기예금을 끌어모으는데 주력한 게 정기예적금 증가의 주요인으로 꼽힌다.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8월 시중통화량(광의통화·원계열·평잔)은 6.8%늘어 7월 6.6%보다 소폭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 시중통화량 증가율은 2017년 하반기 들어서 4%대에 진입한 이후 지난해 1월 5%대로 올라섰고 같은 해 6월 이후 6.5%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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