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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괴롭히는 '댓글' ... 실명제 도입 "찬성 69.5% vs 반대 24.0%"
연예인 괴롭히는 '댓글' ... 실명제 도입 "찬성 69.5% vs 반대 24.0%"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10.16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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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제공)
(리얼미터 제공)

 

최근 연예인 설리가 악성 댓글에 시달리며 우울증을 앓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가운데 국민 10명 중 7명이 온라인 댓글 실명제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15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댓글 실명제 도입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 응답이 69.5%로 집계됐다. 반대 응답은 24.0%였다. '모름·무응답'은 6.5%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거의 모든 지역, 연령층, 이념성향, 정당지지층에서 찬성 여론이 대다수로 나타났다. 찬성 응답은 지역별로 광주·전라(찬성 80.8% vs 반대 13.8%), 경기·인천(73.5% vs 22.0%), 대전·세종·충청(72.1% vs 27.9%), 부산·울산·경남(65.6% vs 21.3%), 대구·경북(63.8% vs 28.6%), 서울(61.6% vs 33.3%)에서 찬성이 다수였다.

연령별로 보면 50대(76.0% vs 19.5%), 40대(75.6% vs 19.9%), 30대(70.5% vs 23.9%), 20대(68.3% vs 30.0%), 60대 이상(60.3% vs 26.6%)에서 댓글 실명제를 찬성했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75.6% vs 19.6%), 중도층(69.4% vs 24.1%), 보수층(64.9% vs 29.2%)에서 모두 찬성 응답이 많았다.

지지정당별로는 바른미래당(81.9% vs 11.7%)과 더불어민주당(81.4% vs 13.7%), 정의당(61.4% vs 35.6%), 자유한국당(54.7% vs 37.0%) 지지층, 무당층(73.0% vs 18.6%) 등 거의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찬성 응답이 대다수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 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응답률은 5.4%.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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