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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충남 보령 꽃게·전어·바지락 제철…‘와그랑탕’ 한 뚝배기 하실래유?
‘EBS 한국기행’ 충남 보령 꽃게·전어·바지락 제철…‘와그랑탕’ 한 뚝배기 하실래유?
  • 이주영 기자
  • 승인 2019.10.17 2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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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추중진미 뚝배기 4부 ‘가을 바다 한 뚝배기’
EBS 한국기행-추중진미 뚝배기 4부 ‘가을 바다 한 뚝배기’

오늘(17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은 ‘추중진미, 뚝배기’ 4부가 방송된다.

음식보다 먼저 그 맛을 떠올리게 하는 그릇이 있다. 오랜 세월, 서민들의 사랑을 톡톡히 받은 뚝배기! 일단 뜨거워지면 깊은 맛이 우러나고 투박한 손길로 다뤄도 깨지지 않아 옛 시절의 향수까지 담아내는데….

찬바람 불기 시작한 요즘, 자연이 내어준 가을의 결실들이 뜨거운 뚝배기 그릇 안에 모였다.소박하지만 마음을 따듯하게 하는 가을 뚝배기 밥상을 만나본다.

‘추중진미, 뚝배기’ 4부에서는 ‘가을 바다 한 뚝배기’ 편이 소개된다.

결실의 계절을 맞은 충남 보령의 가을 바다는 마을 사람들에게 수확의 기쁨을 안겨준다. 근 몇 년 만의 풍년이라며 얼굴보다 더 큰 꽃게를 보는 어부의 얼굴에는 웃음이 멈출 일이 없다.

그물에 끊임없이 올라오는 전어의 향연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잡아 온 수확물로 함께 즐거움을 나누는 마을 사람들은 넉넉한 마음만큼 커다란 뚝배기가 등장한다.

충청도에서는 ‘투가리’라고 부른다는 이 뚝배기에 한가득 끓여낸 꽃게탕과 기름기 좔좔 흐르는 가을 전어는 온 마을 사람들이 다 모여 잔치 한 마당을 열기에 충분하다.

바다에 꽃게와 전어가 있었다면, 갯벌에는 캐기만 하면 노다지 마냥 나오는 바지락이 있다. 그 날 캔 신선한 바지락으로 양념도 없이 뚝배기에 물만 넣고 끓여낸 바지락탕은 ‘와그랑 와그랑’ 뚝배기 속에서 부딪히는 소래를 따서 와그랑 탕이라고 한다.

갯벌이 주는 보물답게 특별한 조미료가 없이도 개운하다는데, 마을 아낙들과 같이 먹는 가을 바지락탕의 맛은 어떨까? 풍성한 계절, 더욱 풍성한 행복이 넘쳐나는 가을 바다 잔치를 함께 즐겨보자.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추중진미, 뚝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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