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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불면 생각나는 배당주 펀드
찬바람이 불면 생각나는 배당주 펀드
  • 송혜란 기자
  • 승인 2019.10.22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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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와 주가 하락에 따라 우량 기업의 배당 매력이 높아졌다. 전 세계적인 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예금 이자보다 많은 현금을 지급하는 배당주가 늘었기 때문이다.

최성호(우리은행 WM전략부 투자전략팀장)
 

10월 한국은행 금리 인하 전망

우리가 가까운 은행을 방문해 대출 상담을 받을 때 제시되는 금리는 일반적으로 코픽스 금리에 일종의 가산금리를 더해 산정된다. 여기서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는 ‘Cost Of Fund Index’의 약자로 2010년 2월부터 대출금리 결정의 기본 지표로 이용되고 있다. 은행연합회가 시중은행들의 다양한 자금조달비용을 취합해 산출해낸 것이다. 이는 정기예금, 금융채,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주요 수신상품의 금리를 기반으로 결정된다.

이러한 수신 금리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움직임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기준금리 수준을 결정하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통화정책을 통해 한국 경제의 흐름을 좌지우지하고 있다. 10월 17일 예정된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1.50%에서 1.25%로 하향 조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8월 1.75%에서 1.50%로 내린 지 두 달 만에 또 한번의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것이다.

채권시장에서는 이러한 금리 인하 기대를 선반영하고 있다. 가장 거래가 활발한 만기 3년 국고채 유통수익률이 지난 8월 26일 1.131%까지 떨어졌다. 이후 과도한 하락이라는 인식으로 다시 반등하기는 했지만, 향후 두 번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채권시장에서는 바라보고 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내려가면서 시중은행 예금 금리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상 2% 금리 상품을 앞으로 찾기 어려워진다는 의미다.
 

금리보다 높은 배당수익률의 매력

해마다 연말이 가까워지면 배당수익을 기대하며 주식시장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증시 약세장이 지난해부터 이어지면서 현재 주가 대비 배당수익을 의미하는 시가배당률이 높아졌다. 12월 결산 상장기업의 지난해 시가배당률은 2.21%였다. 개별 기업 측면에서 보면 상당수의 기업들이 올해도 3% 넘는 시가배당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5%대의 고배당을 지급하는 기업들도 꽤 있다. 물론 배당률이 높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기업은 아니다. 성장성이 뛰어난 일부 기업의 경우 미래 투자자금 확보를 위해 일부러 배당률을 낮추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안정된 수익 구조를 바탕으로 꾸준한 배당을 지급할 수 있는 기업이라면 주식시장이 불안하더라도 어느 정도 방어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장기화된 상황에서 한일 갈등이 부가되면서 수출주도형 경제 구조를 가지고 있는 한국 증시는 큰 타격을 입었다. 그 결과 코스피는 아시아 증시 대표 지수 중 가장 크게 하락했고, 상대국인 일본 증시 또한 엔고 여파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중립적 입장을 보였던 미국이 한국의 GSOMIA(한일정보보호협정) 종료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한일 양국 정부 모두 갈등 관계를 더 이상 확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결국 두 나라의 갈등은 시간이 지나면서 완화되고, 양국 주식시장도 긍정적인 흐름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지금은 재무 구조가 건전하고 안정적인 배당성향을 가진 저평가 우량주에 분산 투자하는 배당주 스타일의 주식형 펀드를 가입하기에 좋은 시기이다.

 

 

 

 

 

 

 

 

 

최성호 애널리스트는...
현 우리은행 투자전략팀장
전 한국은행 외화자금국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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